조선향토대백과 행정구역정보관 : 함경북도
함경북도 청진시 나석동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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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 함경북도>청진시>나석동 |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21동 6리의 하나. 구역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동.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회령군 관해면이 부령군에 편입되면서 일리 나리덕동과 이리 석포동의 일부, 일리 노상동의 일부, 삼리소호미동의 일부를 병합하여 신설한 동으로서 일리 나리덕동의 ‘나’자와 이리석포동의 ‘석’자를 따서 나석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나진군 관해면에 편입되면서 나석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관해면 신흥리와 병합하여 나진군 나석리로 개편되었다.
1967년에 나진시 나석리로 되었고, 1973년에 나진시 관해구역 나석노동자구로 승격되었다. 1974년에 나진시 관해구역 나석동으로 격하되었다가, 같은 해에 나진시 나석동으로 되었다. 1993년에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나석동으로 되었다.
동에는 이런 전설이 있다. 옛날에는 나석천이 산발에 막혀 지금처럼 흐르지 않고 멀리 마을을 우회하여 흘렀다고 한다. 어느 해 이 고장에 가뭄이 들었다.
갈라터지는 논밭을 붙들어 안고 하늘만 쳐다보며 눈물짓던 이 고장 농부들은 나석천의 물곬을 마을로 돌렸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당쇠라는 젊은이가 산줄기에 매달려 물곬을 파기 시작하였다. 농부들의 소망을 이루어보려고 혼자 힘으로 나선 것이다.
당쇠가 땀을 쏟으며 애쓰고 있는데 산신이 나타났다. 당쇠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게 된 산신은 감동하였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번개가 번뜩이고 천둥소리가 천지를 진동하며 비가 억수로 퍼붓더니 나석천을 막아섰던 그 산줄기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 현재 나석천가에 솟은 벼랑은 그때 사라진 산줄기의 흔적이라 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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