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청진시 용암리 개요

함경북도 청진시 나남구역 19동 2리의 하나. 구역의 동쪽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봉암리, 서쪽은 신흥동, 남쪽은 경성군 독연리와 접해 있고 동쪽은 동해에 면해 있다. 본래 경성군 용성면의 지역으로서 바닷가에 용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는 마을이므로 용암동이라 하였다.

1943년에 청진부에 편입되었고, 광복 직후에 함경북도 나남시 용암리로 개편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나남시 수남리를 통합하였다. 1960년에 함경북도 청진시 나남구역 용암리로 되었고, 1963년에 청진직할시 나남구역 용암리로 되었다.

1970년에 다시 함경북도 청진시 나남구역 용암리로 되었다. 1977년에 청진직할시 나남구역 용암리로 되었다가, 1985년에 다시 함경북도 청진시 나남구역 용암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남부의 일부 지역만이 해발 200m 좌우의 산지로 되어 있을 뿐 대부분 나북천의 퇴적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진 충적평야로 되어 있는데, 남서부에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인 기대봉(224m)이 솟아 있다. 해안에는 모래사장이 있으며 소나무, 황철나무, 아까시나무로 이루어진 방풍림이 조성되어 있다.

청진시의 교외채소재배지로서 그 생산량은 시적으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주로 배추, 무, 시금치, 가지, 고추 등이 재배된다. 이밖에 동해앞바다를 이용하여 수산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주로 명태, 청어, 임연수어, 오징어, 다시마, 미역 등 수산물이 산출된다.

주요 업체로는 용암협동농장, 용암수산협동조합 등이 있다. 교통은 평라선과 원산~우암 간 1급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용암리~부윤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구역 소재지인 나남까지는 4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