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부스

여부스

[ Jebus ]

‘짓밟힌’, ‘(발로) 밟힌 곳’, ‘타작마당’이란 뜻. 다윗이 그곳을 점령할 때까지 여부스 원주민이 차지하고 있었으므로 ‘여부스’라 일컬어진 ‘예루살렘’의 옛 명칭(수 15:63; 삿 19:10; 대상 11:4). 훗날 다윗이 탈취하여 이스라엘의 수도로 삼았다(대상 11:4-9). 한편, 여부스 원주민은 반드시 멸절시켜야 할 가나안 7족속 중의 하나였는데(신 7:1),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복 전쟁 때 여부스 왕 아도니세덱을 살해하기는 했으나 성읍을 정복하지는 못했는데(수 10:23-26, 수 15:63), 약 400년 후 다윗 왕에 의해 완전히 정복되었다. 다윗이 말년에 교만한 취지의 인구 조사범죄하여 하나님에게 징벌을 받을 때 멸망천사가 여부스 족속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선 것을 보고 다윗은 그곳을 매입하여 제단을 쌓았다(삼하 24:18-25). 솔로몬 때에는 여부스 사람을 노예로 부렸다(왕상 9: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