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모궁제례악

경모궁제례악

[ 景慕宮祭禮樂 ]

요약 경모궁에서 연주되는 제례악(祭禮樂).

1776년 정조가 등극하자 장악제조(掌樂提調) (徐浩修)의 청을 받아들여 아버지 사도세자(思悼世子 1735~1762)의 위패(位牌)를 모신 이라는 사당을 창건했다. 더불어 을 세우고, 김한기(金漢耆)와 (鄭尙淳)을 의 제조로 삼고 제례악기를 제조하도록 명하였다. 또한 정조는 이휘지(李徽之)에게 경모궁악장을 짓도록 명했고, 후에 남공철(南公轍)에 의해서 개찬된 경모궁악장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권100에 전한다. 경모궁제례악의 악보는 『』(俗樂源譜) 권3에 전한다.

경모궁제례악(景慕宮祭禮樂)과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의 비교 일람표

경모궁제례악(景慕宮祭禮樂)과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의 비교 일람표
의식절차 경모궁제례악 종묘제례악 악조 비고
보태평 정대업

영신(迎神)

오휴곡(於休曲)

희문(熙文)

 

청황종궁 평조

희운지악(熙運之樂)

전폐(奠幣)

제명곡(齊明曲)

희문

 

청황종궁 평조

오휴곡과 같음

진찬(進饌)

혁우곡(赫佑曲)

진찬곡(進饌曲)

청황종궁 평조

숙안지악(肅安之樂)

초헌(初獻)

제권곡(帝眷曲)

희문

 

청황종궁 평조

오휴곡과 같음

진색곡(震索曲)

기명(基命)

 

청황종궁 평조

 

유길곡(維吉曲)

역성(繹成)

 

청황종궁 평조

 

아헌(亞獻)

독경곡(篤敬曲)

 

소무(昭武)

청황종궁 계면조

융은지악(隆恩之樂)

휴운곡(休運曲)

 

독경(篤敬)

청황종궁 계면조

 

휘유곡(徽柔曲)

 

영관(永觀)

청황종궁 계면조

 

종헌(終獻)

-

-

-

청황종궁 계면조

아헌과 같음

철변두(徹籩豆)

유분곡(有芬曲)

 

 

청황종궁 평조

강안지악(康安之樂)

송신(送神)

아례곡(我禮曲)

 

 

청황종궁 평조

경안지악(景安之樂)

경모궁제례악은 (迎神)의 ""(於休曲), (奠幣)의 ""(齊明曲), (進饌)의 ""(赫佑曲), (初獻)의 ""(帝眷曲)·""(震索曲)·""(維吉曲), (亞獻)의 ""(篤敬曲)·""(休運曲)·""(徽柔曲), 의 ""(有芬曲), 그리고 (送神)의 ""(我禮曲)으로 구성됐다. 현재 『속악원보』 권3(信篇) 소재 경모궁제례악의 악보는 "오휴곡"·"진색곡"·"유길곡"·"혁우곡"·"독경곡"·"휴운곡"·"휘유곡," 이상 일곱 곡으로 구성됐다. 이 악곡들은 기존의 (宗廟祭禮樂)의 악곡 중에서 차용해서 짧게 편곡한 것이다.

앞쪽에 정리했듯이, "오휴곡"·"제명곡"·"제권곡"은 ""의 ""(熙文)에서 차용했다. "진색곡"은 보태평의 ""(基命)에서 그리고 "유길곡"은 보태평의 ""(繹成)에서 차용한 곡이다. "독경곡"은 ""의 ""(昭武)에서, "휴운곡"은 정대업의 ""(篤敬)에서, 그리고 "휘유곡"은 정대업의 "영관"(永觀)에서 차용해 편곡한 것이다. 새로 편곡한 경모궁제례악의 곡명은 다르게 부르기도 한다.

즉 "오휴곡"은 ""(熙運之樂)이라고 하고, "혁우곡"은 ""(肅安之樂)이라고 하며, "독경곡"은 ""(隆恩之樂)이라고도 한다. "유분곡"은 ""(康安之樂)이라 하고, "아례곡"은 ""(景安之樂)이라고 한다. "제명곡"과 "제권곡"은 곡명만 다를 뿐이지 실제로는 보태평의 "희문"을 편곡해서 만든 "오휴곡"과 같은 악곡이다. 경모궁제례의 절차에 따라 쓰인 곡명 종묘제례악곡을 비교해서 제시하면 위의 표와 같다.

참고문헌

  • 『한국음악용어론』 송방송, 권1.135~36쪽
  • 『증보한국음악통사』 송방송, 서울: 민속원, 2007년, 343~45, 484쪽

관련이미지

속악원보 / 경모궁 제례악

속악원보 / 경모궁 제례악 ≪속악원보≫에 수록된 경모궁제례악 악보.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참조어

경모궁대제악(景慕宮大祭樂), 경모궁악(景慕宮樂), 제례악(祭禮樂),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 문묘제례악(文廟祭禮樂) , 의식음악(儀式音樂) , 제악(祭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