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조치원장

소재지

연기군

날짜

5,10,15,20,25,30

특산물

고추,참외,복숭아,우시장

시장소개

문정창이 지은 <조선의 시장>을 보면 1941년경 충청남도 5대 시장의 하나로 대전시장과 조치원읍내장을 꼽았다. 그러나 대전이 충청도를 아우르는 광역시로 대도시가 된 반면에 조치원은 여전히 그때 그 읍의 규모를 갖고 있지만 아직 예전의 전통은 공산품 같은 도회지 산물이 아닌 것에 남아 있다.
조치원장은 한때 동쪽의 청주시, 서쪽의 공주시, 남쪽의 대전시, 북쪽의 천안시의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어 모든 물산이 모였다가 인근의 도시로 흩어지곤 했던 곳이었다. 거래되는 물품으로는 쌀, 콩, 보리, 담배 등이 많이 나온다. 초입에는 초로의 할머니들과 아주머니들이 감, 나물, 밤 따위를 들고나와 지나는 손님들에게 물건 사기를 권한다. 그러나 더 안으로 들어가면 천막까지 친 전문 장꾼들이 좌판을 널찍하게 펼치고서 장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