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날석기

소로리유적 출토. 길이 2.9cm

수양개유적 출토. 길이 3.9cm

작업날에 하나 혹은 여러 개의 불연속적인 홈날이 있는 석기로, 이 석기는 홈날을 만드는 기술적 특성, 홈날의 수 및 위치(배면·등면)에 따라 분류한다. 홈날을 만드는 방법은 3가지 정도로 나뉘어 지는데, 첫째는 1번의 박리에 의해 홈날을 만드는 방법이고, 둘째는 1번의 박리를 하여 홈날을 만들고 그 위에 2차로 잔손질을 하는 방법이며, 끝으로는 일련의 잔손질을 통하여 하나의 홈날을 만드는 방법이다.

첫 번째는 클락토니안문화의 박리기법과 같아 ‘클락토니안 홈날석기(Clacto-nian notches)’로 명명하며, 두 번째와 세 번째의 기술로 만들어진 홈날석기는 일반적인 홈날(ordinary 또는 comlex notches)로 부른다. 홈날이 여러 개 있을 경우에는 톱날석기와 구분이 모호해 지는데 각 홈날이 연속적으로 연결되는가 그렇지 않는가에 따라 구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홈날석기는 날 가장자리에 홈날을 조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끝날에 홈날을 조성한 끝홈날(end notch)도 있다. 홈날석기는 날 전체가 오목하게 되는 긁개와는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