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전

오수전

[ 五銖錢 ]

오수전 각종

오수전 각종

무게가 오수(五銖), 즉 3.35g이어서 오수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화폐이다. 한 무제(漢 武帝) 원수 5년 B.C. 118년에 처음 주조되어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 수대(隋代)에 걸쳐 사용되었는데, 양 무제 보통 4년(523)에는 처음으로 철제의 오수전을 주조하였다. 그리고 당고조 무덕 4년(621)에 폐지되었다.

오수전의 형식은 무늬의 위치에 따라 천상, 천하, 천방으로 분류하고 무늬형태는 유곽, 유월아, 일성, 사결문 등으로 분류된다. 그 형식으로 우선 가장 많은 예가 천상횡문(穿上橫文)형식으로 한(漢)나라 신작(神爵)년간의 B.C. 61-58년에 제작된 것으로 전한다.

한국에서 출토된 한대의 오수전으로 비교적 많이 출토한 예는 제주 산지항에서 다른 왕망전과 함께 수습되었고, 여천 거문도에서는 980점이 무더기로 출토되었다. 그리고 마산 성산 패총, 창원 다호리 무덤에서 1-3점 정도 출토되었다.

참고문헌

  • 古錢小辭典(朱活, 文物出版社, 1995년)
  • 남한지방 한대화폐(지건길, 창산김정기박사회갑기념논총, 1990년)
  • 朝鮮古文化綜鑑(梅原末治·藤田亮策, 養德社, 194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