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종

요약 중국 당(唐)나라의 제20대 황제로 사치스런 생활로 국고를 탕진하고 백성에게 세금을 중과하여 반란을 야기시켜 당(唐)나라 멸망의 시작점을 이루었다.

중국 당(唐)나라 제19대 황제 선종(宣宗)의 장남이다. 처음 이름은 이온(李溫)이었는데 나중에 이최(李漼)로 바꾸었다. 선종(宣宗)이 병으로 사망한 뒤 환관들의 옹립으로 859년 제20대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게으른 황제로서 정사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사치스런 생활을 하였고 여인들과 술에 빠져 있어서 백성은 무거운 세금으로 고통을 당하였다.

그는 종교에 깊이 심취하여 궁중에서 일 년 내내 호화로운 불교행사를 치르는가 하면  잦은 향연을 열도록 하였다. 향연이 마음에 들면 즉흥적으로 큰 상을 내리기도하고 특진을 시키기도 하였다. 그 외에 수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대동하고 쓸데없는 여행을 하는 등 국고를 탕진하기에 이르러 신하들이 간언을 하지만  이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결국 859년에 일어난 반란은 향후 25년 동안 당(唐)나라를 피폐하게 만들고 말았다.

그의 통치기간이 당(唐)나라 멸망의 출발점이 되었다. 연호는 함통(咸通), 시호는 소성공혜효황제(昭聖恭惠孝皇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