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사 묘

권태사 묘

[ 權太師墓 ]

요약 경상북도 안동시(安東市) 서후면(西後面) 성곡리(城谷里)에 있는 고려의 건국 공신인 권행(權幸)의 무덤이다.

고려의 공신인 권행(權幸)의 무덤으로 성곡리(城谷里) 능골마을의 완만한 능선 위에 있다. 소박한 형태의 원형 분묘로 전면 좌우에 망주석 한 쌍과 무인석 한 쌍이 있다. 봉분 좌측에는 팔작지붕 형태의 지붕돌을 갖춘 묘표가 있는데 류성룡(柳成龍)이 비문을 썼다. 오랫동안 잊힌 채 방치되었던 것을 17세손인 권옹(權雍)이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을 보고 찾았다고 한다.

묘에서 서북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묘제를 지내기 위한 안동권씨 능동재사(安東權氏陵洞齋舍, 중요민속자료 제183호)가 있으며 서쪽으로 17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권태사 신도비(權太師神道碑,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가 있다.

권행은 안동권씨(安東權氏)의 시조(始祖)로 김선평(金宣平), 장정필(張貞弼) 등과 함께 사병(私兵)을 이끌고 고려군을 도와 후백제군을 물리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고려 건국 후 태사(太師)의 벼슬을 받았으며, 안동 태사묘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