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이씨 정려각

영천이씨 정려각

[ 永川李氏旌閭閣 ]

요약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鳳山面) 신리(信里) 526번지에 있는 영천이씨 부인의 정려각(旌閭閣)이다.
영천이씨 정려각

영천이씨 정려각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봉계1길 19-2(신리 526)
시대 조선시대
분류 정려각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신리 526번지에 있다. 영일 사람 정유한에게 시집온 영천이씨는 28세 때 정유재란을 맞아 봉계마을(지금의 신리) 뒷산 흑운산에 피란했으나 왜적에게 잡히고 말았다. 부인은 왜적이 자신을 욕보이려 하자 엄히 꾸짖었다. 그러나 왜적은 아랑곳 않고 부인의 가슴을 희롱했다. 부인은 잠시 기다리라 하고는 이미 더럽혀진 몸은 자신의 몸이 아니라며 가슴을 은장도로 도려냈다. 왜적은 분노하여 부인을 무참히 벤 후 창자를 꺼내 바위에 짓이겼다.

1634년 나라에서 정절을 지킨 부인의 행동을 길이 기릴 만하다 하여 정려(旌閭)를 내렸다. 정려각 앞에는 후손들이 부인의 절개 정신이 깃든 샘물을 마시게 하고자 판 샘이 있다. 정유한은 벼슬길에 나서지 않고 학문에만 매달리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선비이자 학자로, 임란 일기인 《백년록(百年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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