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주기

조석주기

[ period of tide , 潮汐週期 ]

요약 만조에서 다음 만조 또는 간조에서 다음 간조까지의 시간으로 약 12시간 25분을 말한다.

조석은 하루에 1회 혹은 2회씩 해수면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현상을 말하며, 이는 달과 태양의 인력에 의해서 일어난다.

조석에 의해 해수면의 변화가 생기면 이로 인해 필연적으로 수평적인 해수의 흐름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주기적인 해수의 흐름을 조류라 한다. 조석에 의해 변화하는 수면의 높이를 조위(tidal level)라 하며, 조위가 증가하는 상태를 밀물(flood), 감소하는 상태를 썰물(ebb)이라 한다. 조위가 가장 높은 순간을 만조(high water)라 하며, 가장 낮은 순간을 간조(low water)라 한다. 만조 때의 조위와 간조 때의 조위의 차이를 조차(潮差 tidal range) 라 하며, 조차는 달의 공전 주기에 따라 변한다.

보름 혹은 그믐일 경우, 조차는 최대가 되며 이때를 대조(사리 spring tide)라 하며, 상현 혹은 하현일 경우 조차는 최소가 되며 이때를 소조(조금 neap tide)라 한다.

연속되는 만(간)조 사이의 시간을 조석주기라 한다. 이 조석주기가 평균 12시간 25분인 조석을 반일 주조라 하며, 이에 비해 주기가 24시간 50분인 조석을 일주조라 한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는 전형적인 반일 주조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만조와 간조는 각각 하루에 2회 정도씩 일어나며 50분 가량 늦어지게 된다. 이는 지구가 하루 동안 자전하는 동안 달이 동쪽으로 약 13° 공전하기 때문으로 달이 다음 날 동일 지점의 위치로 오기 위해서는 지구가 약 50분 정도 더 자전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A 지점에서 만조 후 12시간 후 B 지점에서 보면, 달은 6.5° 공전했으므로 그에 따른 시간인 약 25분을 지구가 자전하면 달과 일직선이 되어 다시 만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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