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

밀물

[ flood tide ]

요약 ​간조와 만조 사이 해안의 바닷물이 육지 쪽으로 들어오며 해수면이 높아지는 동안을 말한다.

썰물에 대응하는 말로, 간조에서 만조 사이에 육지쪽으로 물이 이동하며 해수면이 점차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밀물에 의한 만조는 바닷물이 육지 방향으로 밀려와 가장 해수면이 높을 때를 말하며, 태양과 달이 지구에 미치는 인력과 지구의 자전에 의해 발생한다. 한편, 만조 시기부터 간조까지 바닷물이 육지 반대 방향으로 빠지는 현상을 썰물이라고 한다. 밀물과 썰물의 차이는 조차라고 하며, 지형에 의해 지역에 따른 높이가 다르게 나타난다.

밀물에 의한 지형 변화

밀물에 의한 지형 변화는 주로 조차에 의한 침식에 의해 나타난다. 세계에서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높은 곳은 북아메리카의 동쪽에 위치한 대서양의 펀디만(Bay of Fundy)으로 하루에 밀물과 썰물에 의해 약 1,000억 톤의 물이 이동하며, 이 때의 조차는 16 m에 달한다. 펀디만에는 밀물과 썰물에 의해 깎여 나간 거대 바위를 볼 수 있다. 호프웰락스(Hopewell Rocks)라 불리는 이 암석들은 조수에 의한 침식으로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그 모양이 변하고 있다.

밀물의 주기와 정보 공개

밀물 현상은 썰물과 마찬가지로 보통 하루 2회 발생하며, 반복되는 간격(조석주기)은 평균 12시간 25분으로 매일 50분 정도씩 늦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국내 연안 총 150개 소에서 고조(만조)·저조(간조) 시각과 바닷물 높이 등 다양한 조석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참조항목

간조, 만조, 썰물, 조석, 해일

역참조항목

조석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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