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범벅

옥수수범벅

요약 삶은 옥수수에 팥, 고구마, 밤 등을 넣고 쑨 죽. 
국가 한국 강원도
구분
주재료 옥수수, 고구마, 감자, 팥

강원도는 우리나라 중부 동쪽에 위치한 지방으로서 동쪽은 동해와 접해 있고, 태백산맥과 이어져 있는 서북쪽과 북쪽은 황해도, 함경도와 각각 경계를 이루고 있어 이들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옥수수, 감자, 메밀, 도토리 등의 잡곡류가 많이 생산된다. 특히 강원도는 쌀이 귀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달리 멥쌀 보다는 감자나 메밀, 옥수수 등을 이용하여 밥이나 죽을 쑤어 먹어왔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구수하고 소박한 맛이 특징이다. 옥수수범벅은 옥수수로 만드는 죽의 일종으로, 옛날에는 구황식품으로 널리 이용되었으나 요즘에는 우유와 혼합하여 아침식사 대용 또는 어린이들의 이유식으로 즐겨 먹는다.

옥수수의 주성분이 탄수화물로서 대부분이 녹말이며, 포도당이 조금 들어 있다. 옥수수 단백질은 불완전 단백질이고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tryptophan), 리신(lysine) 등이 부족하여 다른 곡류와 혼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옥수수는 식이 섬유소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 좋고, 배아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준다. 다만 니아신(niacin)이 적어 상식하면 펠라그라(pellagra)라는 피부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잘 건조된 옥수수의 껍질을 벗기기 위해 물을 붓고 약간 찧는다. 껍질 벗긴 옥수수를 물에 불려서 삶는다. 깨끗이 씻은 고구마를 깍둑썰기 하여 끓는 물에 데치고, 밤은 삶아서 껍질을 제거한다. 삶은 옥수수에 팥을 넣고 푹 삶는다. 다 삶아지면 준비해 놓은 고구마와 밤을 넣고 마지막으로 소금, 설탕으로 간을 하여 큼직한 대접에 담아낸다. 강낭콩을 삶아 넣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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