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르반샤 궁전과 메이든 탑이 있는 바쿠 성곽도시

시르반샤 궁전과 메이든 탑이 있는 바쿠 성곽도시

[ Walled City of Baku with the Shirvanshah's Palace and Maiden Tower ]

요약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있는 옛 도시이다. 12세기 메이든 탑과 15세기 시르반샤 궁전이 대표적인 유적이다. 2000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바쿠 성곽도시

바쿠 성곽도시

국가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지정일 2000년
분류 문화
테마분류 도시역사지구
소재지 Apsheron peninsula
좌표 N40 22 0 E49 50 0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Baku) 중심부에 있는 옛 도시이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살던 자리에 도시를 만들었다. 11세기부터 시르반샤족(族), 몽골족(族), 러시아, 페르시아가 이 도시를 점령하였으며, 1920년 아베르바이잔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 때문에 바쿠는 사산왕조페르시아, 아랍, 페르시아, 오스만, 러시아 등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도시 중심부는 이체리 셰헤르(Icheri Sheher)라고 하는 옛 도시이다. 이곳에는 좁은 골목들이 서로 얽혀있고, 아름다운 옛 건축물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다. 또한 12세기에 건설한 방어용 성곽이 있다. 남동부에는 12세기에 건설된 메이든 탑(소녀의 탑)이 있다. 높이 27m, 직경 16.5m의 원통형 탑이다. 명칭의 의미는 '정복할 수 없는 성역'이라는 뜻으로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겠다는 당시 사람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15세기 건축물인 시르반샤 궁전은 아제르바이잔 건축의 진주라고 불릴 정도로 가치가 높다. 궁전은 왕궁·회의장·목욕탕·기도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밖에도 11세기 시니크칼라 사원, 디반칸 법원, 드주마메체트 첨탑 등이 있다. 2000년엔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2003년에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