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기

반응기

[ effector/reactor , 反應器 ]

요약 운동뉴런에서 전달되는 신호를 받아서 실제로 작동하는 기관. 즉 신경이 이어져 있는 근육이나 분비선.

동물에서 어떠한 감각이 반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신경계가 행하는 일련의 작용이 필요하다. 감각을 느끼는 것이 감각기관의 역할이다. 눈, 코, 귀, 혀, 피부 등이 이러한 오감을 느끼는 감각기관이고 이 기관에 있는 감각의 수용체(受容體: receptor)가 해당 감각을 전기 신호로 바꾼다. 전기 신호는 감각뉴런을 통해 중추신경계, 즉 척수나 뇌 등으로 전달되고 중추신경계에서 신호는 동물이 실제 느끼는 감각으로 처리된다. 그리고 이렇게 처리된 감각은 그에 맞는 반응을 전기 신호의 형태로 운동뉴런을 통해 다시 내려 보낸다. 운동뉴런은 연결되어 있는 반응기에 신호를 전달하여, 반응기가 실제로 작동하게 된다.

즉 반응기는 동물이 감각에 반응하는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기관을 의미한다. 운동뉴런은 근육이나 분비선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작동하는 반응기는 근육이나 분비선이 된다. 감각기관, 즉 감각기가 입력을 받는 부분이라면 반응기는 출력하는 부분으로서, 두 가지는 서로 대비되는 개념이다.

반응기 본문 이미지 1
운동뉴런 연합뉴런 감각 뉴런신경 세포체감각기관 반응기

반사와 반응기

인간을 비롯한 동물은 자극에 대해서 많은 반응을 한다. 가장 간단한 것으로는 무조건반사를 들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무릎을 망치 등으로 가볍게 치면 무릎이 올라온다든가, 눈 앞에 갑자기 무언가 날아오면 눈을 감는다든가 하는 작용이다. 이러한 반응은 감각기관에서 들어오는 신호가 빠른 속도로 반응기인 근육에 전달되어, 근육을 움직임으로써 나오는 현상이다. 마찬가지로 음식을 씹으면 침이 나오는 것은 입 안의 감각기관에서 만들어진 신호가 반응기인 침샘에 전달되어, 침이 분비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무조건반사 외에도 인간처럼 복잡한 동물은 학습을 통한 조건반사나 중추신경계를 거친 사고의 결과로도 반응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참조항목

뉴런

역참조항목

척수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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