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나리

까나리

[ northern sand lance/pacific sand lance ]

요약 연안의 모래바닥에 서식하는 농어목 까나리과의 바닷물고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까나리액젓으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백령도 어민들이 잡아올린 까나리

백령도 어민들이 잡아올린 까나리

학명 Ammodytes personatus Girard
동물
척삭동물
경골어류
농어목
까나리과
멸종위기등급 미평가(NE : Not Evaluated, 출처 : IUCN)
크기 어른개체 20~25cm
몸의 빛깔 등은 푸른색이고 아랫배는 은백색
산란시기 겨울~이른 봄
서식장소 연안의 모래바닥
분포지역 우리나라, 일본, 알래스카

분류학적으로 양미리와는 다른 종이지만 강원도에서는 양미리라고도 한다. 언뜻 보기에 미꾸라지와 비슷하나 미꾸라지보다는 몸통이 굵고, 몸의 형태는 긴 원통형이며 등은 푸르고 아랫배는 은백색이다. 주둥이가 뾰족하고 아래턱이 튀어나와 있다. 몸은 작은 둥근 비늘로 덮여 있고 등지느러미가 매우 길어 등 전체를 덮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우리나라 전 연안과 일본, 알래스카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연안의 모래바닥에 무리를 지어 서식한다. 낮에 활동하고 밤에는 모래 속에서 지내는데, 수온이 15~19℃ 이상이 되는 5~6월경에 모래 속에 들어가 여름잠(夏眠)을 잔다. 여름잠을 자기 전에는 많은 먹이를 섭취하여 지방을 축적하고 체중을 늘린다. 모래 속에 3~5㎝ 정도 파묻혀 자며 먹이도 먹지 않는다. 이후 까나리는 수온이 17~18℃로 떨어지는 10월쯤 잠에서 깨어 활동을 한다. 산란기는 겨울~초봄으로서, 약 2,000~6,000개 가량의 알을 수심이 20~30m 되는 모래바닥에 낳는다.

서식 해역에 따라 크기가 다르며 이들을 잡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서해안에서는 주로 3~7월에 잡는데, 조류가 빠른 연안에 그물을 치고 조류의 힘을 이용해 까나리를 자루에 밀려 들어가게 하여 잡는다. 5~7월에 가장 많이 잡힌다. 동해안에서는 10~1월 사이에 모래 바닥에 서식하는 까나리를 주로 잡는다. 까나리는 모래 속에 몸을 감추고 살면서 동트기 전 먹이를 잡아먹기 위해 모래 속에서 한 번씩 수중으로 튀어 오르는 습성이 있는데, 동해안의 어부들은 이러한 습성을 이용한다. 즉, 까나리가 튀어 오르기 전에 미리 바닥에 그물을 깔아 놓으면 튀어 오른 까나리가 그물에 꽂히는 것이다.

까나리는 뼈째 먹는 고칼슘, 고단백 생선이며, 요리 방법이 다양하다. 소금구이·볶음·조림·찌개 등의 요리로 이용되며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회로 먹기도 한다. 이중 소금구이가 까나리 요리의 백미로 꼽히며, 까나리를 깨끗하게 씻은 뒤 내장을 꺼내지 않고 통째로 구워서 뼈째 먹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요리방법은 젓갈로서, 까나리액젓은 김치의 신선도를 높여주고 숙성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비타민B1·비타민B2·아미노산·불포화지방산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건조시킨 까나리는 건멸치의 대용품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어린 까나리는 건조되는 과정에서 반원으로 휘어지는데, 이 때문에 강원도에서는 어린 새끼를 '곡멸'이라고 부른다.

까나리 본문 이미지 1

참조항목

양미리

역참조항목

경골어류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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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리(Ammodytes personatus)

까나리(Ammodytes personatus)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