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두공부시(언해) 권21
[ Poems by Du Fu, Korean Translation, Volume 21 , 分類杜工部詩(諺解) 卷二十一 ]
- 요약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시를 한글로 풀이하여 간행한 조선시대의 활자본. 2004년 5월 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1
지정종목 |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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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2004년 5월 7일 |
소장 | 청주시 |
소재지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청주고인쇄박물관 (운천동,청주고인쇄박물관) |
시대 | 조선 성종 12년(1481) |
종류/분류 | 기록유산 / 전적류 / 활자본 / 금속활자본 |
크기 | 가로 19.0cm, 세로 28.5cm |
2004년 5월 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성종 때 홍문관 전한(典翰) 유윤겸(柳允謙) 등이 왕명을 받들어 두시를 풀이하고 정리하여 한글로 편집한 것이다. 원나라 때 편찬된 《찬주분류두시(纂註分類杜詩)》를 원본으로 두보의 시 1,647편과, 그 외 다른 사람의 시 16편을 한글로 풀이하고 주석(註釋)을 단 책으로, 흔히 '두시언해(杜詩諺解)'로 불린다. 제목의 '두공부시'는 공부원외랑(工部員外郞)의 벼슬을 지낸 두보의 시라는 뜻이다.
초간본은 1481년(성종 12)에 을해자(乙亥字) 및 을해자 병용(倂用) 한글자(字)로 간행되었다. 책의 제일 앞머리에 '분류두공부시권지이십일(分類杜工部詩卷之二十一)'라는 제목이 씌어 있고 지은이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인판(印版)의 틀을 이루는 4개의 변은 1개의 선으로 된 사주단변(四周單邊)이며 1면(面)은 8행 17자가 기본이다. 판심부(板心部)에는 '두시(杜詩)'의 판심제(板心題)와 인판 번호가 새겨져 있다. 풀이한 한글에 방점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 이전의 국어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글풀이가 유창하고 어휘가 풍부하여 국문학 분야의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이며, 국한문을 함께 쓴 활자본이어서 당시의 인쇄 수준과 한글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모두 45장(張)으로 되어 있으며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크기는 가로 19.0㎝, 세로 28.5㎝이며, 청주시가 소유하고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