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산

장미산

[ 長美山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방림면과 대화면에 걸쳐 있는 산.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방림면, 대화면
높이 980m

높이는 980m이다. 차령산맥의 한 줄기로서, 백두대간에 속한 오대산 두로봉에서 서남쪽으로 뻗어나온 가지상에 있다. 산 아래로 남한강 최상류인 평창강이 흐르고 주위에 청태산, 금강산이 있다. 산이름은 산모습이 노루꼬리처럼 생겼다 하여 생겨났다. 웬만한 지도책에는 나오지 않고 겉보기에도 밋밋한 산이지만 실제 올라보면 갖가지 기암괴석과 울창한 산림을 보유하여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정상에서는 북으로 덕수산·등용산, 동으로는 백적산에서 청옥산까지 이르는 능선, 서쪽으로는 오봉산·솔이봉·청태산 등이 어렴풋이 보인다. 자연이 잘 보존되어 노랑괴불꽃, 고추냉이꽃, 줄딸기 등 희귀 식물이 많고 취나물·더덕·곰취·두릅·고사리·씀바귀 등 산나물도 흔하게 난다.

봉우리 중에서 6·25전쟁 때 최악의 격전지로 유명한 중대갈봉은 민둥산이었을 때 붙은 이름이며 지금은 수림이 울창하고 거북바위와 표대봉이 있다. 장미산에서 덕수산 사이로 흐르는 금당계곡은 유동마을을 거쳐 개수교, 봉황대로 흐른다. 봉황대는 봉황이 놀았다고 하여 부근 마을에서 길조바위로 숭배하고 있다.

산행은 개수리의 개수가든을 기점으로 하여 정상에 오른 뒤 개수교로 내려오는 2시간 코스와, 방림면 골미마을을 기점으로 목장을 지나 주능선을 타고 줄대갈봉·정상·968봉을 거쳐 다시 골미마을로 내려오는 4시간 코스가 있다. 반대로 도착점을 산행 기점으로 삼거나 이웃한 덕수산과 연계하여 남쪽 능선을 따라 종주하는 코스 등 다양한 산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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