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와제드 하시나

셰이크 와제드 하시나

[ Sheikh Hasina Wajed ]

요약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인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의 딸로서 1996년 방글라데시의 총리가 되었으며, 반정부 시위에 따라 2024년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국내·외 여성 및 어린이의 권리를 향상시키는 데 노력했다. 공로가 인정되어 간디평화상과 테레사수녀상을 수상했다.
출생-사망 1947.9.28 ~
국적 방글라데시
활동분야 정치
출생지 툰기파라
주요수상 간디평화상, 제2회 펄벅상(2000)
주요저서 《독재의 기원》 《가난의 추방》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이었던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의 딸로, 방글라데시 최초의 여성 총리 베굼 칼레다 지아의 뒤를 이어 1996년 방글라데시의 총리가 되었다. 1947년 방글라데시 북쪽 툰기파라에서 태어났다. 파키스탄 지배하에서 독립투쟁을 하며 여러 번 투옥됐던 아버지를 옆에서 지켜본 하시나는 다카대학에 다니던 시절부터 학생연맹 지도자를 맡는 등 정치활동에 나선 학생운동가였다.

1971년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 초대 방글라데시 대통령은 1975년 군사 쿠데타 때 피살되었다. 하시나는 이때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 3명의 남동생, 2명의 삼촌 및 친척 등을 한꺼번에 잃었다. 당시 여동생 레하나와 함께 독일에 가 있던 하시나는 죽음을 면했고 그후 6년간 망명생활을 하였다.

하시나가 방글라데시 정계에 뛰어든 것은 1980년대 들어서였다. 아버지가 이끌던 아와미연맹당(AL)이 1981년 총선에서 크게 도약함에 따라 하시나는 아와미연맹당 당수로 추대되어 귀국하였다. 이때부터 하시나는 본격적으로 정치가의 길을 걷게 되어 1982년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후세인 무하마드 에르샤드 전 대통령에게 대항해 나갔다. 이후 1990년 당시 또 다른 야당인 방글라데시 국민당(BNP)의 베굼 칼레다 지아 전 총리와 손잡고 에르샤드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하였다. 베굼 칼레다 지아는 1975년 하시나의 가족을 살해한 군사 쿠데타 주역 지아 울 라만의 미망인이다.

1996년 총리직에 오른 뒤 국내·외 여성 및 어린이의 권리를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여, 이런 공로로 간디평화상과 테레사수녀상을 수상하였고, 2000년에는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제2회 펄벅상을 수상하였다. 《독재의 기원》이란 정치서적에서부터 《가난의 추방》 《거리 어린이들의 곤경》 등 방글라데시의 가난에 대한 책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2024년 반정부 시위대에 의해 인도로 도피하였고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