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국가

[ Politeia , 國家 ]

요약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플라톤(Platon)의 후기 대화편.
구분 정치철학서
저자 플라톤
시대 BC 429년

플라톤의 가장 위대한 저서일 뿐 아니라 《법률》과 함께 가장 방대한 저서이기도 하다. 모두 1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1권은 초기 저작으로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설명하는데 머물러 있다. 그러나 나머지는 중기 후반부의 저작들로 그 자신의 사상이 충분히 전개되어 있다. 이 저서는 저술 양이 워낙 많은 만큼 형이상학, 인식론, 정치사상, 심리학, 교육학, 예술론 등 철학의 거의 모든 영역을 다루고 있다.

1권과 2권은 ‘정의’에 대해서 논의한다. 여기서 국가의 개념이 등장한다. 또한 시가(詩歌)의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다. 3권에서는 시가의 문제를 다루면서 모방의 개념을 설명한다. 또 교육을 통해 선발된 수호자들의 생활 방식에 대해 논의한다. 4권에서는 지혜로운 자, 용기 있는 자, 절제하는 자들을 구분하여 이들이 국가에서 맡는 지위와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5권은 수호자들의 공동생활, 재산과 어린이와 여자의 공유, 남녀의 평등과 권리, 철인 통치자의 필요성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6권에서는 철학자가 추구하는 삶에 대해 논의한다. 선(善)의 이데아를 태양의 비유와 선분의 비유가 등장한다. 또 가시적인 대상과 가지적 대상들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주관의 능력들에 대한 설명을 주고 있다.

7권은 6권에 이어서 선의 이데아와 앎의 대상들, 그리고 앎의 단계들을 ‘동굴의 비유’를 통해 보다 분명하게 구분하고 있다. 8권에서는 서로 다른 정치 체제에 대해 논의한다. 귀족정치를 최상의 정치 체제로 보고 귀족 정치제의 변질 정도에 따라 금권정치, 과두정치, 민주정치, 참주정치 등의 정치 체제가 등장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10권에서는 시(詩)와 훌륭함(덕)에 대해 논의한다. 시는 모방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완전한 국가에서는 시가 아니라 실재에 대한 앎을 주는 철학이 교육의 근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혼이 지혜에 대한 사랑에로 정향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설파한다.

플라톤은 약 5,000 가구 정도로 제한되는 규모의 도시 국가 안에 보편적 진리가 통치 질서로서 관철되는 완전한 공동체를 제시한다. 플라톤의 국가는 하나의 이상적 국가이다. 플라톤 자신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국가의 이데아가 존재하는 한 그 나라는 그 나라를 원하는 자의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국가가 지향해야 할 이념을 제시하는 것이다. 플라톤의 국가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민주 정치를 타락한 국가 형태로 간주하는 점
에서 더욱 그러하다. 플라톤의 민주 정치에 대한 생각은 소피스트들과 연관되어 있다. 그는 아테네 민주주의의 타락이 소피스트들이 법률과 진리를 전도시키는 무책임한 자유에 기인한다고 보았다. 그의 국가와 정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법률》로 이어진다.

참조항목

플라톤

역참조항목

티마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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