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마이오스

티마이오스

[ Timaios ]

요약 플라톤의 자연학에 대한 대화편.
구분 철학서
저자 플라톤
시대 기원전 367년경

원래 이 대화편은 《크리티아스》 《헤르모크라테스》를 포함하는 3부작의 첫 부분으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완성한 저작은 《티마이오스》뿐이다. 주제는 리학··천체학 등과 관련된 것이다. 플라톤에게 있어서 우주는 지성에 의해 파악된다. 이것은 우주의 창조 원리가 발견될 수 있음을 의미하고 동시에 우주가 지성적 원리에 의해 창조되었음을 의미한다.

플라톤의 론에서 최고의 이데아는 선(善)의 이데아이다. 개인이나 국가나 모두 선의 이데아를 통해서 자신의 완전성을 구현하게 된다. 이것은 우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즉 선의 이데아가 창조의 원리가 된다. 이 원리를 의인화 한 것이 《티마이오스》에서 우주의 창조자로 등장하는 이다. 이 말은 넓은 의미에서 '창조하는 자'를 뜻한다. 그는 무엇을 창조하든 '좋음'을 실현하는 자이다. 그런데 만드는 과정은 무엇을 본뜨는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그렇다면 우주도 어떤 존재하는 원형의 모상에 과하다. 이러한 이유로 플라톤은 자신의 을 우주에 대한 참된 설명이 아니라 모상에 어울리는 설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플라톤에게 있어서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는 물·불··이다. 그러나 그는 고대의 원자론과 달리 이 요소들에게 실체의 성질을 부여하지 않았다. 이것들은 단지 속성들에 불과하여 기하학적 형태를 갖게 될 때 비로소 실체적 원소로서 기능하게 된다. 아무런 규정도 받지 않은 어떤 것들이 수학적 질서를 부여받아 구체적 사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수학적 비례, 비율, 도형, 수, 모자름과 지나침 등의 수학적 개념이 세계를 지성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근거가 된다. '좋음'이라는 가치 개념은 결국 수학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지성적 개념인 것이다. 플라톤은 이러한 수학적 질서에 근거하여 힘, 시간과 같은 적 문제들과 인체의 구조, 기관 등의 생물학적 문제들을 설명한다.

플라톤은 이 우주가 지각될 수 있는 신으로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완벽한 것으로 유일한 천구라는 말로 《티마이오스》를 끝맺고 있다. 과학적 사실과 정신적 가치가 조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담고 있는 이 대화편은 수세기 동안 서구의 우주관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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