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보살사 오층석탑
[ 淸州 菩薩寺 五層石塔 ]
- 요약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있는 조선시대 석탑. 1980년 11월 13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청주 보살사 오층석탑
지정종목 |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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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0년 11월 13일 |
소재지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낙가산로 168 (용암동)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
크기 | 전체 높이 348㎝ |
1980년 11월 13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보살사 극락보전(極樂寶殿) 앞에 있는 불탑이다. 기단부터 상륜부까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5층의 옥신(屋身)이 모두 낮고 올라갈수록 체감률이 크며, 옥개석(屋蓋石)도 층단받침을 생략한 채 선으로만 표현하였다. 기단부 역시 단순한 3단받침으로만 구성하는 등 생략과 단순성을 탑 전체에 적용하였다. 따라서 5층석탑이지만 높게 보이지 않고 소박하면서도 아담한 인상을 주고 있다. 2층옥신에 '강희계미 (康熙癸未)'라는 음각명이 있어 조선 숙종 29년(1703)에 건립된 것을 알 수 있다.
기단부는 지대석 위에 하대석을 대신하는 3단의 받침이 있고 그 위에 연꽃무늬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초층옥신을 받고 있다. 중대석이 생략된 단층기단으로 보는 이유이다. 초층옥신의 각면에는 양쪽에 우주(偶柱)가 각출되었으며, 중앙에는 내원을 가진 2개의 4각형을 그리고 그 안에 범자(梵字)를 음각하였다. 옥신과 옥개석은 모두 1매석으로 조성하고, 층단받침은 2단으로 표현되었다. 낙수면은 반전이 없어 둔중한 느낌을 준다.
상륜(相輪)은 5층옥개석과 동일석으로, 노반(露盤)이 생략되고 복발(覆鉢)과 보륜(寶輪)만 있으며, 그 위에 연봉으로 장식하였다. 각부의 실측치는 전체 높이 348㎝, 지대석 폭 170㎝, 높이 7㎝, 기단석 폭 143㎝, 높이 55㎝, 상륜지름 25㎝, 상륜높이 40㎝ 이다. 연꽃무늬가 부조된 점 등 신라 말이나 고려시대 석탑양식의 잔영이 남아있는 탑으로 평가된다.
극락보전과 함께 사찰의 품격을 알려주는 좋은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