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규당고택

요약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 1984년 1월 14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영동규당고택

지정종목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일	1984년 1월 14일
소재지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금동로4길 9-9 (계산리)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1984년 1월 14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상당히 넓은 터에 지어진 11칸 반 크기의 고가이다. ㄱ자형의 안채와 광채가 널찍이 둘러앉아 전체적으로 튼ㅁ자 모양을 이루지만 이것은 안살림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바깥 살림에 해당하는 외부공간은 변형이 많이 되어서 그 전체적인 원형을 알기가 힘들다. 안채의 망와(望瓦)에 ‘을유3월(乙酉三月)’과 ‘병술3월(丙戌三月)’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두 종류의 기와가 있는데, 이에 따르면 건축연대를 1885년(고종 22)으로 추정할 수 있다.

앞뒤 퇴가 있는 안채의 평면 구성은 남도방식에 따라 안채 머리에 사랑공간을 덧붙인 것으로 보인다. 서쪽 아래로부터 부엌·안방·웃방·대청·건넌방을 일직선으로 놓고 남쪽으로 꺾어져서 작은방·대청·아래위 사랑방으로 구성되었다. 안방에서 대청으로 나가는 문짝은 사분합(四分閤)으로 연창문(連窓門)이 있는 맹장자(盲障子)이다.

대청은 2칸으로 뒤퇴가 포함되었고 앞쪽에는 사분합이 각각 설치되어 있으며 연등천장이다. 구조는 가로 세로 모두 2고주 5량(대청 중앙만 1고주 5량)으로서 남도식이다. 지붕은 합각골 기와집인데 남도 풍습에 따라 내림마루끝을 투박하게 올렸다. 처마는 안채·곳간채 모두 홑처마이고 안채의 지붕은 기와로 된 팔작지붕이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안채 건넌방 동쪽에 마련된 뒤퇴로서 단칸이며 이엉으로 사모지붕을 구성하였는데 매우 아름답다. 출입문은 판장문이고 벽도 판자이며 서까래는 네모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