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왕후 생가
[ 貞順王后 生家 ]
- 요약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가 태어난 곳. 1988년 8월 30일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정순왕후 생가
지정종목 | 충청남도 기념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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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8년 8월 30일 |
소재지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한다리길 39 (유계리)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인물사건 / 인물기념 / 탄생지 |
1988년 8월 30일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音岩面) 유계리에 있다. 조선 효종 때 예조참의를 지낸 김홍욱(金弘郁:1602~1654)의 집이다. 노부를 극진히 모시고 산다는 소식을 들은 효종이 아버지 김적(金積)에게 하사한 것이다.
이후 김홍욱의 4대손이자 정순왕후의 아버지 김한구에게 이어졌으며, 정순왕후(1745~1805)가 그의 맏딸로 이 집에서 태어났고, 1759년(영조 35)에 51세 연상인 영조와 결혼하여 왕비가 되었다.
ㅁ자집 목조 기와집으로,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1칸이며, 면적은 각각 132㎡, 53㎡이다. 안채는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3칸을 덧붙여 ㄷ자형을 이루는데, 중앙 3칸은 넓은 대청이다. 대청 오른쪽에 곳간 1칸과 2칸의 안방 2칸, 그리고 부엌 2칸과 광 1칸이 이어져 있으며, 왼쪽에 제실, 건넌방, 광 등이 각각 1칸씩 있다.
사랑채는 온돌방 2칸, 각각 1칸씩의 곳간과 부엌 및 광으로 구성되었다. 마당을 향한 곳에 툇마루를 두었는데 사랑채에는 바깥쪽으로 툇마루를 두었다. 광 옆으로 사랑채와 안채로 통하는 중문이 나 있다. 화강암으로 된 기단 위에 덤벙주춧돌(한 곳에만 놓은 네모뿔형의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높이 3.36m의 직사각형 기둥을 세웠다.
가구(架構)는 5량가구(동자기둥과 대공으로 처마도리·중도리·마룻대 등의 5개의 도리가 얹혀진 지붕틀을 꾸민 집)이며, 종량(宗樑:동자기둥과 고주 위에 이중으로 거는 보) 윗부분에 사다리골 대공(臺工:마룻대를 받는 짧은 기둥)을 가설하여 중도리(서까래를 받치기 위해 동자기둥 중간에 가로 얹는 도리)와 함께 지붕의 하중을 받도록 하였으며, 지붕은 맞배지붕이고, 처마는 홑처마이다. 후원·안채·사랑채를 둘러싼 담장은 자연석 기와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