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 만덕교비
[ 鴻山 萬德橋碑 ]
- 요약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에 있는 조선시대 기념비. 1973년 12월 26일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홍산 만덕교비
지정종목 | 충청남도 기념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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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73년 12월 26일 |
관리단체 | 부여군 |
소재지 |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 11-2번지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기록유산 / 서각류 / 금석각류 / 비 |
크기 | 높이 135㎝, 너비 56㎝ |
1973년 12월 26일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홍산천(鴻山川)에 다리를 놓은 기념으로 세웠다. 다리는 홍산객사에서 동쪽으로 200여m 떨어진 농경지 수로에 위치한다. 지금은 논 어귀에 해당되지만 농지정리가 되기 전에는 하천이었던 곳이다. 비석은 1946년 큰 홍수로 다리가 무너지면서 홍산초등학교 앞으로 이건하였다가 최근 홍산객사 앞마당에 옮겨놓았다.
이수와 비신(碑身)이 단일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졌다. 이수는 정면을 둥글게 마감하고 사면에 구름무늬를 새겼다. 비신에는 가로로 ‘만덕교지비(萬德橋之碑)’라고 쓰인 제액(題額)이 있고, 그 아래 세로로 비의 건립에 관련된 내용이 기록되었다. 비문은 진사 이복형(李復亨)이 짓고 글씨는 우정구(禹鼎九)가 썼다.
비문에 의하면 홍산객사 동쪽 홍산천에 다리가 없어 첨지(僉知) 서덕해(徐德海)가 오랜 시일에 걸쳐 무지개 모양의 돌다리를 놓았다고 하는데 확실한 건립연대는 적혀 있지 않다. 비석을 세운 시기가 1681년(숙종 7)이라 다리도 그 무렵에 놓은 것으로 보이며 1869년 개수하였다고 전해진다. 현재의 다리는 1994년 충청남도가 주관하여 본래의 자리에 복원한 것으로 부여나 내산 방면에서 홍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 지금의 홍산 외곽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홍산읍내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