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연엽주
[ 牙山蓮葉酒 ]
- 요약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마을에 살고 있는 예안이씨 가문에서 익혀 내려온 양조기술로 빚은 술. 1990년 12월 31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아산 연엽주
지정종목 | 시도무형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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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90년 12월 31일 |
소재지 | 충청남도 아산시 |
기예능보유자 | 최황규 |
종류/분류 | 향토술빚기 |
1990년 12월 31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외암리 마을의 최황규(崔晃圭)가 예안이씨 가문에서 익혀 내려온 양조기술로 빚은 술이다.
외암리에는 대대로 예안이씨 가문이 살고 있었는데 이득선(李得善)의 고조인 이원집(李源集)이 쓴 《치농(治農)》 필사본에 연엽주를 제조하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 집안의 후손들이 대대로 내려오면서 양조기술을 익혀 왔다.
종가(宗家)의 맏며느리들이 제조 기술을 전수하여 손님을 접대하거나 제사에 쓰기 위해 술을 빚었다. 이 양조법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연엽주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멥쌀 7.2㎏과 찹쌀 1.8㎏을 섞어 술밥을 만들어 식힌 다음 누룩 4.5㎏을 버무린다. 항아리를 불길로 바싹 말린 뒤 항아리에 먼저 연잎 500g을 넣은 다음 버무린 술밥을 넣고 깨끗한 지하수 18ℓ를 붓는다. 술을 빚은 지 30일이 지난 뒤 용수를 박아 술을 뜨는데 대두 한 말 정도의 술을 만들 수 있다. 연꽃잎을 넣었으므로 술의 향기가 독특하여 연엽주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