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선연도 등 신여량장군유품

주사선연도 등 신여량장군유품

[ 舟師宣宴圖─申汝樑將軍遺品 ]

요약 조선 중기의 장군 신여량(申汝樑)의 유품.
주사선연도 등 신여량장군유품 - 주사선연도

주사선연도 등 신여량장군유품 - 주사선연도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회화류

조선 중기의 무장 신여량의 유품으로 '상가교서', '밀부유서', 주사선연도', '당포 앞바다 승첩지도' 등이 전해진다. 1987년 6월 1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일괄 지정되었고, 이후 2017년 8월 17일 '상가교서'와 '밀부유서'가 각각 보물 제1937호와 보물 제1938호로 승격 지정되면서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에서 지정 해제되었다.

신여량은 전라남도 고흥군 출신으로,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중임(重任), 호는 봉헌(鳳軒)이다. 1583년(선조 15)에 무과에 급제한 후 오위도총부부장을 지내다가 1592년 임진왜란 때 선조를 의주까지 호종(扈從)하였다. 그 뒤 권율의 부장(副將)이 되어 행주대첩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통영으로 내려가 이순신의 휘하에서 사천, 당포, 당항포 전투에 참가하였다. 정유재란 때는 고금도, 당포, 부산 근해의 해전에서 큰 공을 세웠다. 1605년 전라우도수군절도사에 올랐으나, 진도(珍島) 싸움에서 전사하였다. 이후 자헌대부 병조판서에 추증(追贈)되었다.

주사선연도는 가로 50㎝, 세로 95㎝의 비단에 그린 수묵담채화이다. 그림의 내용은 1603년(선조 36) 별시(別試) 무과시험에 합격한 수군들에게 연회를 베푸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의 아래에는 신여량을 포함, 연회에 참여한 15명의 별시 시험관들의 관직과 이름 등이 적혀있다. 

당포 앞바다 승첩지도는 가로 68㎝, 세로 120.5㎝의 비단 족자 위에 그린 수묵담채화이다. 1604년의 당포해전 승리를 기념하여 조정에서 공신들에게 하사한 기록화로, 당포해전의 전투장면을 그렸다. 그림의 상단에 전서체로 ‘당포전양습첩지도’라는 그림의 제목이 적혀 있으며, 그림 아래에 있는 좌목(座目)에는 해전에 참여했던 28명의 지휘관들의 이름과 관직이 적혀있다.

이밖에 상가서(賞加書)와 교론서(敎論書)가 있다. 상가서는 가로 248.5㎝, 세로 78.5㎝이며, 1604년에 신여량 장군의 무공에 대한 상훈(賞勳)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를 제수한 교지(敎旨)의 성격을 지녔다. 교론서는 가로 157㎝, 세로 50.3㎝로, 이듬해인 1605년 전라우도수군절도사를 제수하면서 내린 것이다.

참조항목

벌교읍, 신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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