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호명동 방재림
[ 麗川 虎鳴洞 防災林 ]
- 요약
전라남도 여수시 호명동에 조선시대에 조성된 방재수림대. 1997년 5월 15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여수 호명동 방재림
지정종목 | 전라남도 기념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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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97년 5월 15일 |
관리단체 | 여수시 |
소재지 | 전라남도 여수시 호명6길 32, 외 52필지 (호명동) |
시대 | 조선시대 |
종류/분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생물과학기념물 / 생물상 |
크기 | 면적 11,946㎡ |
1997년 5월 15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여수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 마을에 전해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호명마을은 형국이 호랑이상이지만 꼬리가 없어 비보책으로 1590년대에 마을사람들이 하천을 따라 호랑이 꼬리 모양으로 기다랗게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살아 있는 나무는 크기로 보아 대부분 100∼200년 된 것이고, 가장 오래 된 것이라 해도 수령이 3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또 그 위치나 식재형태로 보아 호명마을과 양지마을 사이에 있는 농경지를 해풍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심은 방풍림으로 생각된다.
마을 중간지점에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흐르는 좁다란 개울 양편에 총 84그루의 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는데, 그 길이가 약 450m이고 면적은 11,946㎡에 이른다. 푸조나무 56그루, 팽나무 8그루, 느티나무 11그루, 개서어나무 5그루, 참느릅나무 2그루, 말채나무 2그루 등 모두 한국의 향토 수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생장이 왕성하고 뿌리의 발달이 좋아 강한 바람을 막는 데 적합한 수종인 푸조나무가 전체의 67%를 차지한다.
각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8∼15m이고, 줄기의 가슴높이 둘레는 수종에 따라 다르나 최저 0.6m에서 최고 4.5m까지 이른다. 나무의 가슴높이 둘레는 0.5∼2m인 것이 53그루로 가장 많고, 2∼3m인 것이 20여 그루이며 3m 이상인 것이 10여 그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