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정

장암정

[ 場岩亭 ]

요약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장암리에 있는 조선시대 향약의 집회소. 1987년 1월 15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장암정

장암정

지정종목 전라남도 기념물
지정일 1987년 1월 15일
관리단체 장암문씨종중
소재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무덕정길 63 (장암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조경건축 / 누정

1987년 1월 15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760년(영조 36) 장암(場岩) 대동계(大同契)에서 창건한 호남지방의 대표적 향약의 집회소이다. 본래 장암 대동계가 창설된 1667년(현종 8)의 이듬해인 1668년(현종 9)에 창건되었지만 재원과 계원이 충분하지 않아 현재와 같은 완전한 규모로 증설된 것은 1760년(영조 36)이었다. 1976년 일부 보수되었고 1994년 강신소를, 1996년 장암정을 보수하였다.

평탄한 지형에 정면 4칸, 측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누대식(樓臺式) 건물이며, 부속 건물로 고직사와 강신소가 있다. 낮은 기단에 전면과 양 측면은 장대석으로 2벌대의 바른층쌓기를 하였으며, 후면은 막돌허튼층쌓기를 하였다. 초석은 막돌초석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에는 주두가 놓이고 그 머리는 창방으로 결구하였고, 창방과 주심도리의 장혀 사이에는 주간마다 각종 형상으로 조각된 화반을 1구씩 배치하였다. 바닥을 지면에서 약간 높여 전면에 우물마루를 깔았고 대청 주변은 창호 없이 3면 모두를 개방하였다. 천장은 연등천장이나 양 합각 밑면에만 폭이 좁고 긴 우물천장을 가설하였다.

현판 총 23매가 보관 중이며 그 가운데 장암정 사적을 알려주는 것에 《장암정기》(1883년:조종운 찬)《장암정중수기》(1880년: 문병성찬)가 있다. 장암정 편액은 김이도가 썼다고 한다. 관련 유물은 《장암대동계책》과 1668년(현종 8) 창계 이후의 《계헌》《계안》《치부책》 등 대동계에 관한 모든 자료가 잘 보존되어 있다.

본래 동각(洞閣)으로 동약회가 있을 때 사용되었으나, 때로는 향음주례(鄕飮酒禮)·백일장·환갑연을 비롯하여 국경일이나 국왕의 승하(昇遐)가 있을 때 예상소(禮上所)로도 쓰였다. 동약의 집회소로 쓰였던 현존하는 건물이 드물고 남겨진 유물이 관 위주의 서술이 아닌 지방의 실정과 특색을 그대로 기록하여 조선 후기 호남 향촌사회의 생활사를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참조항목

영암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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