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정

방호정

[ 方壺亭 ]

요약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에 있는 정자.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방호정

방호정

지정종목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1984년 2월 29일
소재지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839-3번지
시대 일제강점기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조경건축 / 누정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1930년 지역 유림들이 뜻을 모아 건립하였는데, 전형적인 한국의 정자이다. 지역의 미풍양속을 가르치고, 시풍을 진작시키기 위하여 세워졌고, 이곳에서 일제강점기 치하의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달래며 소일하였다.

방호정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단층 구조이다. 다듬돌로 세벌대 기단을 만들고, 잘 다듬은 원형 주춧돌을 놓아 원형기둥을 세웠다. 기둥머리에는 보아지(甫兒只)를 끼워 넣고, 두꺼운 창방을 걸친 다음 주두를 놓았다. 주간에는 창방과 장여 사이에 4구의 소로를 설치하여 수장집으로 하였다.

대들보를 양측의 평평한 기둥 위에 걸치고 낮은 동자기둥을 세웠고, 위에보를 얹어 종도리를 받치고 있다. 보와 대들보 사이에는 충량을 측면 방향으로 빼내었고, 합각부에 우물천장을 설치하였다. 중앙에는 1칸의 온돌방이 있고, 그 좌우칸은 우물마루를 깔아 주위를 개방시켰다.

가구(架構)의 치목과 짜임이 잘 되어 있으며, 추녀 부분의 선자 서까래가 뚜렷하다. 바닥의 구성은 중앙 칸에 방을 들였고, 좌우와 전면은 누마루를 깔았다. 뒷면은 심벽과 판장벽을 두었고, 방의 3면은 모두 4분합 들어 열개문으로 하였다. 여기에 걸쇠로 서까래에 걸어 매달았다. 뒷면을 제외한 3면에는 계자 난간을 돌렸다. 정자 내부에는 기문 40여 개가 걸려 있다.

이곳의 시사원은 방호정 건립과 함께 결성되었는데, 매년 춘추 2회 시회를 열어 옛 선비들의 음풍농월을 계승해오고 있다. 1936년 정자의 왼쪽 암벽에 ‘시사원(詩社員)’이라는 이름을 새겨 두었다.

참조항목

산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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