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옥야리 고분군

영암 옥야리 고분군

[ 靈巖 沃野里 古墳群 ]

요약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옥야리에 있는 백제시대의 고분군. 1987년 1월 15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옥야리고분군

옥야리고분군

지정종목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1987년 1월 15일
관리단체 영암군
소재지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옥야리 597-1번지
시대 백제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무덤 / 무덤 / 고분군

1987년 1월 15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옥야리 상촌(上村)마을에서 남해포(南海浦)로 가는 도로 양편의 야산에 있다. 총 28기가 분포되어 있는데, 길이가 25∼30m인 대형 고분에서 5∼10m인 소형 고분까지 다양하다.

대형 고분은 방대형(方臺形)에 가까우며 소형 고분은 원형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부 고분의 봉분이 파괴·도굴되었는데, 이때 많은 수의 옥류(玉類)와 금제품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28기의 고분 가운데 제6호분과 제14호분이 1990년 목포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조사되었는데, 이는 내부 구조와 성격을 파악하여 고분군을 복원·정비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

제6호분에서는 독무덤[甕棺墓] 4기와 후대의 민묘 2기, 구덩이 1개가 조사되었다. 봉분의 형태는 긴 타원형으로 봉분 가장자리에 도랑을 파 돌렸으며, 유구가 봉토 안에 있고 4기의 옹관을 매장한 다장(多葬) 형식에 지상식(地上式)으로 축조되었다.

반면 제14호분은 봉분의 형태가 원형이며, 흙을 일부 파내고 하나의 독무덤을 안치한 후 봉토를 쌓은 단장(單葬) 형식으로 시종면 와우리 독무덤 형식과 거의 비슷하다. 소형 고분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한편 제6호분과 제14호분 모두에서 도랑이 확인됨으로써 도랑은 영산강 유역 독무덤의 일반적인 양식임이 밝혀졌다.

토성으로 추정되던 곳에서도 독무덤이 충토되어 매장시설임이 밝혀졌다. 특히 토성 트랜치에서 확인된 옹관은 전용 옹관의 주옹관을 일상용 토기 안에 흙을 가득 채우고 서로 다른 2개의 토기를 덧씌워 막았는데, 이는 영산강 유역에서 처음 나타난 형식이다. 출토유물은 토기류, 철제손칼[鐵刀子], 옥류로 매우 빈약하다.

축조연대는 제6호분 3호 독무덤과 제14호분 1호 독무덤은 3세기 후반, 제6호분 1, 2호 독무덤은 4세기 전반, 4호 독무덤은 4세기 후반경으로 추정된다. 1990년에 봉분 3기, 1993년에 봉분 7기, 1995년에 봉분 1기가 복원, 정비되었다. 옥야리 고분군은 이 지역 독무덤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며, 근처에는 신연리 고분군과 반남면 고분군이 있다.

참조항목

시종면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