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금성대군 신단

영주 금성대군 신단

[ Altar for Prince Geumseong, Yeongju , 榮州 錦城大君 神壇 ]

요약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제단. 2007년 12월 3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금성대군신단

금성대군신단

지정종목 사적
지정일 2007년 12월 31일
소재지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70번지 일원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제사유적 / 제사터
크기 면적 2,654㎡

1993년 11월 30일 금성단(錦城壇)으로 경상북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2월 31일에 지정해제되고 사적으로 재지정되면서 명칭을 변경하였다. 영주 소수서원에서 서북쪽으로 약 20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조선 세조 때 단종(端宗)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화를 당한 금성대군(錦城大君:세종의 여섯째 아들. 단종의 숙부이자 세조의 아우)과 순흥부사 이보흠(李甫欽) 및 그와 연루되어 순절한 의사(義士)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설립된 제단이다.

단종복위운동이 실패하자 그 일에 연루되어 순흥에 위리안치(圍籬安置)되어 있던 금성대군은 1456년(세조 2) 성삼문(成三問) 등 사육신과 의기투합하여 영월 청령포에 유배된 단종을 복위하기 위하여 순흥에서 의사들을 규합하던 중 발각되었다. 관련자는 모두 학살당하고 순흥부는 폐읍되었다.

1683년(숙종 9) 순흥부가 복원되고 순절의사들이 신원(伸寃)되자 1719년(숙종 45)에 부사 이명희(李命熙)가 주창하여 그 유허지에 신단을 설치하였다. 1742년(영조 18)에는 경상감사 심성희(沈聖希)가 주창하여 단소를 정비했다. 1980년에 단소 앞에 재청과 주사를 건립함으로써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매년 봄가을에 향사(享祀)를 지내고 있다.

경내에는 크게 재실(齋室)·주사(廚舍) 영역과 단소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재실은 정면 4.5칸 측면 4칸 규모의 ㄱ자형 건물이다. 건물 앞쪽에 ㄴ자로 담장을 설치하여 전체적으로 보면 네모난 안뜰이 형성된다. 서쪽담에 일각문이 있다. 관리인이 거처하는 주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ㄷ자형 건물이다.

재실과 주사는 홑처마 맞배지붕에 골기와를 이었다. 상부 가구는 3량으로 되어 있고 기둥은 모두 네모기둥을 사용하였다. 단소는 금성단문 안에 품(品)자형 구성으로 중앙 상단에 금성대군, 오른쪽에 이보흠, 왼쪽에 그 외 순절의사들의 위패를 모시고 순의비(殉義碑)를 세웠다. 금성대군의 단 왼쪽에는 ‘금성대군성인신단지비(錦城大君成仁神壇之碑)’라는 글씨가 새겨진 금성단비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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