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송천세려고택

영덕 송천세려고택

[ 盈德 松川世廬古宅 ]

요약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송천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주택. 2017년 5월 15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영덕 송천세려고택

영덕 송천세려고택

지정종목 시도민속문화유산
지정일 2017년 5월 15일
소재지 경상북도 영덕군 송천1길 22-16 (병곡면, 송천세려고택)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권명기가 소유하고 권동달이 관리하고 있다. 조선 숙종 때의 문신 권득여(權得輿:1636∼1716)가 영해 관어대에서 이거해오면서 이곳의 지형이 특이하다 하여 언덕에 소나무를 심고 ‘송천(松川)’이라고 마을 이름을 붙이고 자신의 호를 송천자(松川子)라고 하였다고 전해진다.

안동권씨(安東權氏) 집성촌인 송천리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이 고택은 권득여의 아들 칠우정(七友亭) 권대림(權大臨)이 1700년대에 살림집으로 지은 서향 건물이다. 건축 당시에는 안채·사랑채·행랑채·대문채 및 방앗간채로 구성되어 전체적으로 볼 때 날일(日)자 형이었으나 후대에 방앗간채는 철거되고 정침·행랑채·사랑채의 3동이 남아 있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대문채를 들어서면 좁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정침이 자리잡고 있다. 정침은 정면 5칸, 측면 5칸의 ‘ㅁ’자형 박공지붕집이다. 중문 왼쪽으로 외양간과 곳간이 있고 곳간 뒤에는 통래칸과 안채의 부엌이 이어지면서 좌익사를 이룬다.

중문 오른쪽으로는 사랑채가 있는데 책방과 사랑윗방이 이어져 있고 사랑윗방 뒤로 사랑아랫방이 안채와 이어져 우익사를 이룬다. 사랑윗방 앞쪽으로는 정면 2칸, 측면 2칸 규모의 사랑대청이 건물 앞쪽으로 돌출되어 날개를 이룬다. 대청에는 우물마루를 깔았고 종량 위에 제형판대공을 세운 5량가 구조이다. 사랑방 쪽의 벽에는 ‘칠우정’이라고 새겨진 현판이 걸려 있다.

안마당 안쪽의 안채는 3칸 규모의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 안방, 오른쪽에 상방이 있다. 안방 뒤쪽으로 마루 깔린 도장방이 있고 그 위에는 다락이 설치되어 있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상방 앞쪽에는 이 지방 특유의 통래마루가 대청과 연결되어 있다. 안채는 대들보 위에 제형판대공을 세운 3량가 구조로 되어 있다.

대문채는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집으로, 자연석으로 기단을 쌓은 뒤 역시 자연석으로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웠다. 3량 가구에 민도리식 홑처마 양식으로 되어 있다. 정침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 건물이다.

내부구조가 약간 바뀌었고 철거된 부분도 있으나 조선 중기 건축물의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건축에 대한 인식과 주거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집이다.

참조항목

병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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