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황사 석정
[ Stone Well of Bunhwangsa , 芬皇寺 石井 ]
- 요약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의 분황사 경내에 있는 석정.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분황사 석정
지정종목 |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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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5년 8월 5일 |
관리단체 | 분황사 |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 314-5번지 |
시대 | 신라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주거시설 |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분황사는 634년(선덕여왕 3)에 창건된 신라시대의 사찰이다. 경내에는 이 석정 이외에도 국보로 지정된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模塼石塔)을 비롯하여, 화쟁국사비귀부(和諍國師碑龜趺)·석조(石槽)·초석(礎石)·석등·당간지주(幢竿支柱)와 대석(臺石) 등이 남아 있다.
석정(石井)은 바위 틈 사이로 솟거나 흐르는 물을 고이게 바위를 옴폭하게 파고, 그 위에 다시 시설(施設)을 해 만든 우물이다. 분황사의 석정은 신라시대의 유물로, 벽체(壁體)를 둥글게 쌓아올리고 외부는 8각으로 다듬었다. 이런 형태는 불교의 팔정도(八正道)와 원융(圓融)의 의미를 지닌다.
호국룡(護國龍) 변어정(變魚井)이라고 불리는 이 우물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분황사의 이 우물과 서라벌 동북쪽 금학산(琴鶴山) 기슭의 동천사(東泉寺)에 있는 동지(東池)와 청지(靑池)라는 두 우물에는 신라를 지키는 호국룡이 살고 있었다. 원성왕(元聖王) 때 신라에 온 당나라 사신이 이 용들을 3마리의 물고기로 변신시킨 뒤 잡아가지고 길을 떠났다. 하루 뒤 두 여인이 원성왕 앞에 나타나 이런 사실을 알리고 그들을 찾아 줄 것을 호소하였다. 왕이 사람을 시켜 당나라 사신을 쫓아가 그가 가지고 가던 물고기를 되찾아서 각각의 우물에 놓아주고 다시 살게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