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과하주

김천 과하주

[ 金泉 過夏酒 ]

요약 경상북도 김천시 성내동에서 전해내려오는 재래주. 1987년 5월 13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김천 과하주

김천 과하주

지정종목 시도무형유산
지정일 1987년 5월13일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기예능보유자 송재성
종류/분류 무형유산

1987년 5월 13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과하주란 원래 약주에 소주를 섞어 빚는 술로, 조선 초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유명했던 술이다. 알코올 13∼14도 정도로 독특한 향기가 있고 맛이 좋아 조선시대에는 임금께 진상하는 상품주로 손꼽혔다. 여름을 지나는 술이라는 뜻에서 과하주(過夏酒)라는 이름이 붙었다.

김천 남산동 지게마을 서쪽에 있는 김천 과하천(경상북도 문화재자료)으로 빚는 이 술은 예부터 한국의 명주(名酒)로 알려져 있다. 1718년에 간행된 향토지 《금릉승람(金陵勝覽)》에, “김천 과하주는 익산의 여산주(礪山酒), 문경의 호산춘(湖山春)과 더불어 전국에서 이름난 술”이라 했다. 타지방 사람이 이곳에 와서 과하주 빚는 방법을 배워가서 똑같은 방법으로 빚어도 김천 과하주의 술맛과 향기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물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과하주는 일제강점기까지 큰도가(김천주조회사)에서 빚었고, 그 술맛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까지 알려졌다고 한다. 1930년대에는 한일 합작으로 김천주조주식회사가 설립되어 과하주가 양산되었다. 광복 후에는 지역 특산물로 가내양조 규모로 명맥을 유지하다 6·25전쟁 후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다 1984년 당시 김천문화원장 송재성이 과하주의 복원에 성공하였다.

술의 제조 시기는 우수경칩 사이가 최적기이며, 정월 보름에 빚어 4월 8일경에 마신다. 재래 양조법은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과하천 샘물을 길어 찹쌀을 고슬고슬하게 찐 다음 같은 양의 누룩가루를 섞어 반죽하고 떡을 만들어서 독에 넣어 밀봉하여 1∼3개월간 저온으로 발효시켜 거르면 된다. 이때 물은 넣지 않는다.

역참조항목

성남동, 전주 과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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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과하주

김천 과하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여름을 지나는 술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 졌다.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