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동 사지

경주 보문동 사지

[ Temple Site in Bomun-dong, Gyeongju , 慶州 普門洞 寺址 ]

요약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동에 있는 보문사(普門寺)의 옛터. 1994년 12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경주 보문동 사지

경주 보문동 사지

지정종목 사적
지정일 1994년 12월 21일
소장 경주시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동 848-6번지 외
시대 통일신라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사찰

1994년 12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보문사는 871년(경문왕 11)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주 동쪽 관문에 해당하는 명활산(明活山)과 낭산(浪山) 사이의 보문평야 동쪽에 있다.

일제강점기에 실시된 조선고적조사에서 ‘보문사(普門寺)’라고 새겨진 기와조각이 확인되었다. 논 가운데 흩어져 있는 초석 등으로 미루어 보아 절의 금당(金堂), 경루(經樓), 문, 회랑(回廊) 등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다. 동서 목탑지(東西木塔址) 및 절 북서쪽의 당간지주(幢竿支柱)는 보문사가 방대하고 장려하게 구축되었음을 나타낸다.

부처를 모셨던 금당지는 동쪽에 있는데, 논보다 1m 높은 축대 위에 건물의 기단석과 초석이 남아 있다. 동서목탑지에는 초석이 남아 있으며, 서탑지 중앙의 대형 초석에는 우아한 연화문(蓮花紋)이 조각되어 있다.

남쪽에 남북으로 서로 마주보는 높이 3.8m의 경주 보문사지 당간지주가 있으며, 서쪽 논 가운데에 연화문이 새겨진 높이 1.46m의 경주 보문사지 연화문 당간지주가 있다. 절에서 급수용으로 쓰던 화강암제 석조인 경주 보문사지 석조가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으며, 그밖에도 석등의 지붕돌 및 장대석 등의 석조물이 있다.

절터 주변은 광활한 농경지로서, 옥개석이나 장대석 등 곳곳에서 발견되는 석재들로 미루어 당시에는 많은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