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두산
[ 蠶頭山 ]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과 대화면에 걸쳐 있는 산.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대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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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 1,243m |
높이 1,243m이다. 백두대간의 주맥 오대산(1563m) 줄기가 남으로 벋어 내려 생긴 산이다. 이름은 산의 모습이 누에벌레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것이라 한다. 북쪽으로 백적산(1141m), 남쪽으로 백석산(1,365m)과 이웃하고 주변에 오대산·계방산·가리왕산·청옥산·남병산 등 평창군 일대의 고봉들이 모여 있다.
산행은 이웃한 백석산을 함께 종주하는 코스로 마평리 청심대에서 시작한다.
청심대에서 자우실 마을로 들어서는 농가 주변에는 배나무 거목이 많으며 배꽃이 만발한 산촌의 풍경이 매우 정겹다. 산 정상 평지에는 깃대봉이 세워져 있고 서편은 기암 절벽이며 동쪽으로는 가리왕산(1,561m)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백석산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에는 산죽과 콩제비꽃이 많이 자란다.
정상 남쪽 마랑치에서 서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암봉 밑에 영암사가 있다. 영암사는 100여년 전 산삼을 캐기 위해 지은 산막을 사찰로 쓰게 된 것이라 한다. 영암사에서 하산하는 길은 돌이 많고 급경사로 되어 있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당일로 종주하기에는 어려우므로, 주로 진부에서 마평리행 막차(19시 30분경)을 타고 민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