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락산

동락산

[ 動樂山 ]

요약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에 있는 산.
위치 전남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
높이 735m
봉우리 동악산 북봉
문화재 도림사계곡(지방기념물 101), 도림사(문화유산자료 22), 도림사 괘불(전 남 유형문화유산 119)

높이 735m. 660년(신라 무열왕 7) 원효가 도림사(道林寺)와 길상암(吉祥庵)을 세울 때 하늘의 풍악에 산이 춤췄다고 하여 동악산이라 한다. 도선이 876년(신라 헌강왕 2) 중건한 이 절에는 이름처럼 휴정·유정 등 도인들이 모여 숲을 이루었고, 지환(知還)이 3창한 뒤 조선 말기에 4창하였다.

수석의 절경이 삼남 제일이라는 청류동(淸流洞)은 도림구곡(九曲), 청류구곡으로 불린다. 제1은 쇄연문(鎖烟門), 제2는 낙악대(樂樂臺), 길상사와 청계동 갈림길에 9곡 별유비인간(別有非人間)이 있다. 임진왜란양대박(梁大樸:1544∼1592)과 병자호란의 김감(金鑑:1566∼1641) 의병장이 활약한 별천지 무릉도원, 천혜의 요새로 알려졌다. 계곡은 약 4km에 걸쳐 있는데 폭포·소·담이 굽이치는 골짜기가 험하고 너른 반석들은 지방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되었다.

허백련(許百鍊)이 현판을 쓴 도림사 오도문(悟道門)에서 계곡을 향하면 갈랫길이다. 오른쪽은 시인 묵객들이 노닐던 단심대, 배넘어재와 동악산 쪽이고 왼쪽은 형제봉과 길상암 쪽이다. 배넘어재 넘어 가파른 암봉 서봉을 지나 왼쪽 형제봉(730m:옛이름 聖出峰)까지는 산나물·산꽃이 깔린 전망 좋고 평탄한 능선길이다.

헬기장 지나서 암반 코스를 나오면 형제봉이 솟아있는 동악산을 볼 수 있다. 왼쪽으로 돌면 암봉길이 미끄러운 하산길이다. 철계단과 자일이 설치된 길을 지나 조릿대 숲과 길상암터를 지나면 약 4시간이 걸려 도림사로 돌아온다. 직등하는 원점회귀 코스는 4시간이 걸리며, 형제봉∼동악산 종주는 7시간이 소요된다.

주봉에 서면 북동쪽 산줄기가 섬진강까지 뻗어나간 북쪽 사면과 뒤로 솟은 고리봉·삿갓봉·문덕봉이 보인다. 전라선이 섬진강 연안을 따라 달리며, 소백산맥과 마이산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곡성군 압록에서 보성강과 만나 압록유원지를 이룬다. 호남고속도로가 남으로 삼기면을 지나며 도림사 입구까지는 3.5km이다.

도림사계곡(지방기념물 101), 도림사(문화재자료 22), 도림사 괘불(전남유형문화재 119)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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