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뫼북춤

날뫼북춤

요약 대구광역시 서구 중리동의 김수배 씨가 보유한 무용기능. 1984년 7월 25일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시도무형유산
지정일 1984년 7월 25일
소재지 대구광역시 서구
기예능보유자 윤종곤
종류/분류 무형유산

1984년 7월 25일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기능보유자는 윤종곤이다.

16세기 이후 대구의 비산동 원고개를 중심으로 전승되어온 민속춤이다. 경상도 특유의 덧배기 가락(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추는데, 특히 북만을 가지고 추는 북춤으로 발전한 점이 특이하다. 비산농악 등과 그 뿌리를 같이한다.

날뫼란 날아온 산이란 뜻이며, 한자로는 비산(飛山)이 된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아득한 옛날 달천(達川)의 냇가에서 빨래하던 여인이 서쪽 하늘에서 요란한 풍악소리가 나길래 바라보니, 하늘에서 산모양의 구름이 날아오고 있었다. 여인이 이를 보고 놀라 "동산이 떠온다"고 비명을 질렀더니, 날아오던 산이 땅에 떨어져 동산이 되었다. 날아온 산이라 하여 '날뫼'라 부르게 되었고, 한자로는 비산이라 쓰게 되었다. 현재의 비산동이란 지명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지금의 날뫼 '원고개'는 달성과 금호강 사이의 넓은 들판을 지나는 '서울나들이'길이었다. 옛날 고을 원님이 부임할 때나 임기를 마치고 한양으로 돌아갈 때는 반드시 이곳에서 쉬어 갔다고 한다. 한 원님이 특히 백성들의 추앙을 받았는데, 이 원님이 순직하자 백성들은 이 원님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곳에 무덤을 쓰고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 특히 제사 때는 백성들이 원님의 혼령을 달래기 위하여 춤을 추었는데, 여기서 유래한 것이 날뫼북춤이라고 전한다.

날뫼북춤의 구성인원은 15명으로, 꽹과리 1명에 북 14명이다. 옷차림은 모두 흰바지저고리에 감색 쾌자를 입고 머리에 흰띠를 두른다. 연행과정은 정적궁이→자반득이(반직굿)→엎어빼기→다드래기→허허굿(강강술래)→모듬굿→산풀기(살풀이굿)→덧배기춤의 순서로 이루어지며, 연행 시간은 약 30분이다.

참조항목

북춤, 서구

역참조항목

상중이동, 달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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