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풀이춤

살풀이춤

요약 대구광역시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민속무용.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시도무형유산
지정일 1995년 5월 12일
소재지 대구광역시 동구
기예능보유자 권명하
종류/분류 무형유산

1995년 5월 12일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기능보유자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3동 167-1에 사는 권명화이다.

살풀이춤은 남도 무무(巫舞) 계통의 춤으로 살, 즉 (厄)을 푼다는 뜻을 가진 민속무용이다. 수건춤·즉흥무라고도 한다. 대개 흰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가볍고 부드러운 흰 수건을 들고 춘다. 한국 무용의 특징인 정중동(靜中動)·동중정(動中靜)의 미가 극치를 이루는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춤사위로 이루어진다.

살풀이춤에 있어서 수건은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 즉, 서무(序舞)에서 짐짓 느리게 거닐다가 이따금 수건을 오른팔과 왼팔로 옮기고, 때로는 던져서 떨어뜨린 다음 몸을 굽히고 엎드려 두 손으로 공손히 들어올리기도 한다. 떨어뜨리는 동작은 불운의 살이라 할 수 있고 다시 주워 드는 동작은 기쁨과 행운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살풀이굿처럼 삼엄한 귀기(鬼氣)가 감도는 차거운 분위기와 고도의 세련됨이 조화된 춤이다.

기능보유자인 권명화는 15세 때부터 전라남도 나주 출신의 유명한 살풀이춤꾼 김봉이(金鳳伊)의 문하에 들어갔다. 또 대구에서 대동 권번을 경영하였던 살풀이춤의 명인 박지홍(朴枝洪)의 문하에 들어가 14년 동안 배웠다. 그뒤 영남 동해안의 살풀이춤도 현장에서 배워 오늘날 일가(一家)를 이루었다. 권명화의 살풀이춤은 그 전승 계보가 뚜렷하며, 특히 영남지방의 살풀이 춤사위를 잘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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