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왕산리 지석묘
[ Dolmen of Wangsan-ri, Yongin , 龍仁 旺山里 支石墓 ]
- 요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지석묘. 1974년 9월 26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용인 왕산리 지석묘
지정종목 | 경기도 기념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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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74년 9월 26일 |
소장 | 경기도 용인시 |
관리단체 | 용인시 |
소재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498 |
시대 | 청동기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무덤 / 무덤 / 지석묘 |
1974년 9월 26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진입로 우측의 평탄한 구릉에 위치하며 서쪽을 향하여 있다. 동쪽으로는 광주산맥이 서남으로 둘러싸고 있고 앞쪽으로는 경안천(慶安川)이 북쪽으로 흐르고 있다.
지석묘는 돌널무덤[石館墓]과 더불어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형식으로 일명 고인돌이라고 한다. 덮개돌[蓋石]과 굄돌[支石]의 배치와 모양에 따라 크게 북방식(탁자식)과 남방식(바둑판식)으로 나눈다.
넓고 긴 판모양의 굄돌을 양쪽에 마주보게 길게 세우고 그 위에 납작한 타원형의 넓은 덮개돌을 올린 후 그 안에 시체를 안치하고 양쪽을 다시 돌로 막아 무덤을 만든 탁자식으로 전형적인 북방식 지석묘이다.
석실은 애초 4개의 판석(板石)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나 앞쪽 것이 없어져 3개가 남아 있는데 덮개돌의 크기에 비해 협소한 편이다. 또 석실 바깥쪽의 절반가량이 흙에 뭍혀 있는데, 묘실을 보호하기 위해 땅바닥보다 높게 흙을 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껴묻거리[副葬品]로는 돌칼, 돌살촉 등이 있다.
경기도에 분포한 지석묘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보존상태도 좋다. 근처에 원래 2개가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덮개돌과 굄돌을 모두 갖춘 것은 1개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