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동

문현동

[ Munhyeon-dong , 門峴洞 ]

요약 부산광역시 남구에 있는 동.
지게골역

지게골역

위치 부산 남구
면적(㎢) 2.97㎢
인구(명) 5만 6318명(2008)

면적 2.97㎢, 인구 5만 6318명(2008)이다. 북동쪽으로 황령산(427.9m)이 있으며, 동쪽은 대연동, 서쪽과 북쪽은 부산진구 전포동, 남쪽은 우암동과 접해 있다.
문현동의 옛 이름은 이 일대의 지형이 집안의 방으로 들어가는 문과 같기 때문에 찌께골로 불러왔다. 찌께골은 지게골에서 나온 말로서 지게는 마루나 바깥에서 방으로 드나드는 곳에 문종이로 안밖을 두껍게 싸서 바른 외짝문이라는 뜻이다. 일제강점기에 순수 우리말 지명을 한문식으로 바꾸면서 지게는 문(門)으로, 고개는 현(峴)으로 바꾸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동래군 서면(西面) 문현리(門峴里)였으며, 1946년에 문현동으로 되었다. 법정동인 문현동은 행정동인 문현1~4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농막(農幕)·문현·연동(蓮東)·웃농막마을 등이 있다.
문현마을은 문현동의 유래가 된 마을이다. 농막마을은 문현초등학교 뒤편 골짜기에 있던 마을로서 막노동꾼이나 가난한 농부들이 움막을 짓고 어렵게 살았었기 때문에 농막이 많이 있었다. 연동마을은 문현4동 주민센터 부근에 있던 마을인데, 이곳 연못에 있는 연꽃들은 항상 동쪽을 향해 피었다고 해서 붙여진 마을 이름이며, 연동개(蓮東開)라고도 하였다.
광선대(廣仙臺)는 신선이 와서 머무는 넓은 터라는 뜻이며, 현재의 배정고등학교가 있는 주변 지역이다. 문현4동과 우암동의 경계선인 산꼭대기에는 조선시대의 진(鎭) 터인 장자터가 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격전지였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대공포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6·25전쟁 때는 미군의 포부대가 있었고, 지금도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