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경기운영

프로야구의 경기운영

미국에서는 1903년 내셔널 커미션이 생긴 이후 철저한 본거지 제도를 실시하였는데, 인구 200만 명 이상의 대도시는 2개 팀을, 그밖의 도시에는 각각 1개 팀씩을 두도록 규정하였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팀의 이동이 심하였으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참가로 캐나다를 본거지로 한 2개 팀이 미국 프로야구에 참여하였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4월 초에 시즌이 시작되어 10월 초순에 끝나는 풀시즌제도를 택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방식에도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하였다. 경기방식은 같은 지구 팀과는 12차전을, 소속된 지구가 다른 팀과는 11차전을 치르게 되어 있다. 여기에다 인터리그 경기를 덧붙이게 되는데 동부지구와 중부지구에 편성된 팀들은 같은 지구의 다른 리그 팀들과 3~4경기씩 벌인다.

정규시즌이 끝나면 각 리그별로 월드시리즈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포스트시즌의 1차 관문인 디비전(division)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열리며, 와일드카드를 획득한 팀이 같은 지구의 수위팀을 제외한 팀중에서 승률이 더 좋은 팀과 디비전 시리즈를 치른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한 두 팀은 다시 7전 4선승제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거치며 여기서 승리한 각 리그의 최종 승자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여 그해의 챔피언을 결정짓는다. 디비전시리즈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정규시즌에서 승률이 좋았던 팀에 홈경기 어드밴티지 혜택이 주어진다. 1903년 월드시리즈 초창기와 1919년, 1920년, 1921년에는 지금과 같은 7전 4선승제가 아닌 9전 5선승제를 하기도 하였다.

또한 해마다 7월에는 메이저리그에 등록된 700여 명의 선수 가운데 선발된 우수선수 50여 명이 1차례의 올스타전을 벌이는데, 경기는 양 리그가 번갈아가면서 유치한다. 출전선수는 팬들이 선발하는데 투수만은 감독이 뽑으며 전년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팀의 사령탑이 각 팀의 감독을 맡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린 1945년에만 유일하게 열리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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