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항로 탐험

북방항로 탐험

영국 ·프랑스 등, 뒤늦게 대항해에 참가한 나라들은 이미 에스파냐 ·포르투갈의 세력이 확립된 지역에 파고들든가 아니면 전혀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16세기 후반부터 양국은 카리브해 또는 그 밖의 신대륙 여러 지방에 사략선(私掠船)을 보냈고, 또 영국은 F.드레이크 등을 에스파냐의 내해(內海)로 간주되던 태평양에 보내 약탈을 감행하였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영국은 북방항로의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우선 스칸디나비아를 북동으로 돌아 북극해에 들어가 동진하는 북동항로의 탐색을 런던의 모험적인 상인과 세바스티안 카보토가 수행하였다. 최초의 시도는 1553년 윌로비의 항해로서 노바야젬랴섬이 발견되었다.

그 후에도 찬셀러 ·페트 ·자크만 등의 항해가 계속되었고, 네덜란드도 뒤따랐다. 아메리카 대륙 북부에 대해서는 1534∼35년에 프랑스의 카르티에가 탐색 항해를 하였으며, 76년 후로빗샤의 항해를 시작으로 북서항로 탐색이 진전되면서 그린란드 ·뉴펀들랜드 ·허드슨만 ·배핀만 등의 지형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