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필봉농악

임실필봉농악

[ Imsil Pilbong Nongak (Farmers' Performance of Pilbong, Imsil) , 任實筆峰農樂 ]

요약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서 보존해온 농악. 1988년 8월 1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임실필봉농악

임실필봉농악

지정종목 국가무형유산
지정일 1988년 8월 1일
관리단체 (사)국가무형유산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기예능보유자 양진성(梁晋盛)
종류/분류 무형유산 / 전통 공연·예술 / 음악

1988년 8월 1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호남 좌도 농악을 대표하는 판굿이다. 곡성(谷城)농악, 남원금지(南原金池)농악과 함께 남원상쇠 전판이(田板伊) 계보에 들어간다. 1920년경 상쇠 박학삼을 초빙하면서 예부터 내려오던 당산굿, 마당밟이 등의 단순한 농악이 높은 수준의 농악으로 발전했다. 농악대는 큰기, 영기, 나팔, 대포수, 창부, 조리중, 양반, 각시, 무동, 농구(상쇠의 제자), 화동, 꽹과리, 징, 장구, 북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전승하고 있는 농악의 종류는 섣달 그믐날 치는 매굿, 정초에 치는 마당밟이, 정월 초아흐렛날 치는 당산굿을 비롯하여 대보름날 행해지던 노디고사굿, 찰밥걷기농악, 대보름 뒤 마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딴마을에서 치는 걸궁굿(걸립굿), 두레굿 등이 있다. 또한 정초에 집집을 돌면서 뜰볼비굿을 하고 나서 날을 잡아 넓은 마당에서 밤을 지새며 벌이는 판굿이 유명하다.

판굿은 임실필봉농악 중에서도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것으로 꼽히는데 채굿, 호허굿, 풍류굿, 삼방진, 머지기, 가진영산, 노래굿, 춤굿, 수박치기, 등지기, 군영놀이, 도둑잽이, 탈머리의 순서로 진행된다.

판굿의 가락은 오채질굿, 참굿, 호허굿가락 등 특이한 혼합박자와 3분박 느린 4박자로 질굿, 느린풍류, 벙어리삼채가락 등이 있고, 3분박 보통 빠른 3박자로 갠지갱, 차진호허굿, 가진영산, 느린삼채가락 등이 있다. 3분박 빠른 4박자로 일채, 이채, 사채, 육채, 칠채, 두마치, 된삼채, 다드래기영산가락 등이 있고, 2분박 빠른 4박자로 휘모리, 짝드름가락 등이 있다.

필봉농악의 특징은 농악수들 모두가 상모를 쓰지 않고 쇠잡이만 쓰며 나머지는 고깔을 쓴다는 점과 판굿 속에 수박치기가 있다는 점, 군영놀이·도둑잽이·탈머리의 진행 방식이 특이하다는 점 등이다. 또 영산가락이 가진영산, 재능기영산, 군영놀이영산, 다드래기영산, 미지기영산으로 세밀하게 나누어져 있는 점도 다른 지역의 농악과 구별되는 점이다.

필봉농악대는 징과 북의 수가 적고 꽹과리, 장고에 치중하며 잡색(雜色)이 많이 편성되어 있다. 또 농악을 통해 이웃간의 소중함을 배우며 개개인의 기교보다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요하게 본다.

역참조항목

영기, 영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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