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 사회문화

경산시의 사회문화

경산시의회

경산시의회

교육기관

전통 교육기관은 고려 말인 1390년(공양왕 2) 경산군에 창건된 경산향교와 공민왕(재위 1351∼1374) 때 자인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인향교, 조선 중기인 1580년(선조 13) 하양현에 창건된 하양향교 등이 경산 지역의 공공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다. 지금의 옥곡동에 창건된 경산향교는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몇 차례 중수를 거쳐 1681년(숙종 7) 지금의 중방동에 이건되었고, 자인향교도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도천산 아래에 옮겨 지었다가 1727년(영조 4) 지금의 자인면 교촌리에 다시 건립되었다. 이밖에 하양현에 건립된 금호서원(琴湖書院)·임호서원(臨湖書院)·백곡서원(栢谷書院)과 자인현의 관란서원(觀瀾書院)·남천서원(南川書院)·조곡서원(早谷書院)·용계서원(龍溪書院), 경산현의 옥천서원(玉川書院)·화산서당(花山書堂) 등의 서원·서당들이 사학(私學)의 역할을 하였다.

근대 교육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을 계기로 실력과 힘을 길러 일제로부터 국권을 회복하자는 애국계몽운동의 일환으로 신교육운동이 전개되었으며, 경산 지역에서도 1906년 포명학교(布明學校)를 시작으로 1910년까지 보정학교(普晶學校)·당리학교(堂里學校)·양성학교(養成學校)·배의학교(培義學校)·덕숭학교(德崇學校) 등 10여 개의 사립학교가 설립되었으나 일제의 민족교육 탄압으로 오래 유지되지는 못하였다. 1911년 자인군 읍내면(지금의 자인면)에서 포명학교와 배의학교를 모태로 하는 자인공립보통학교가 개교하였으며, 이후 서림공립심상소학교·서림공립국민학교·자인국민학교를 거쳐 지금의 자인초등학교로 이어진다. 또한 같은 해에 하양군 읍내면(지금의 하양읍)에서 개교한 하양공립보통학교가 하양초등학교로 이어지고, 경산군 읍면(지금의 삼남동)에서 개교한 경산공립보통학교가 경산초등학교로 이어진다. 이밖에 1913년 육향공립심상소학교(지금의 압량읍 현흥초등학교), 1922년 용성공립보통학교(지금의 용성면 용성초등학교), 1923년 진량공립보통학교(지금의 진량읍 진량초등학교), 1929년 남산공립보통학교(지금의 남산면 경산남산초등학교)와 압량공립보통학교(지금의 압량읍 경산압량초등학교), 1931년 와촌공립보통학교(지금의 와촌면 와촌초등학교), 1932년 남천공립보통학교(지금의 남천면 남천초등학교), 1943년 진량보통학교 부설 다문간이학교(지금의 진량읍 다문초등학교), 1944년 와촌서부국민학교(지금의 와촌면 대동초등학교), 1945년 압량남부공립국민학교(지금의 평산동 남성초등학교)·진량북부공립국민학교(지금의 진량읍 부림초등학교)·경산북부공립국민학교(지금의 임당동 임당초등학교)·경산공립국민학교(지금의 중방동 경산중앙초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중등교육기관은 8·15광복 후인 1946년에 발족한 경산노동강습소를 모태로 하여 1947년 지금의 계양동에서 경산중학교가 경산 지역의 첫 중등학교로 개교하였으며, 1948년에는 자인면에서 은자인공립농림초급중학교가 개교하였다가 1950년 지금의 경산자인중학교로 재개교하였다. 이밖에 1952년 영남삼육학교(지금의 남산면 영남삼육중·고등학교)·하양중학교(지금의 하양읍 하양여자중학교)와 진량읍 진량중·고등학교, 1954년 옥곡동 경산여자중학교, 1955년 자인농업고등학교(지금의 자인면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1966년 하양읍 대구가톨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무학중학교와 백천동 문명중학교, 1967년 경산상업고등학교(지금의 계양동 경산고등학교)와 백천동 문명고등학교, 1970년 자인여자중학교(지금의 자인면 경산제일중학교)와 용성면 용성중학교, 1973년 신교동 경북체육중·고등학교와 옥곡동 경산여자고등학교, 1974년 자인여자상업고등학교(지금의 자인면 경산제일고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고등교육기관은 대구시의 대구대학과 청구대학을 합병하여 1967년에 설립된 영남대학교가 1972년 대구시에서 경산군 대동으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1914년에 개교한 대구가톨릭대학교와 1952년에 개교한 효성여자대학교가 1994년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로 통합되었다가 2000년에 대구가톨릭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지금에 이른다. 2021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대학교 7개교(영남대학교·대구가톨릭대학교·대구대학교·대구한의대학교·경일대학교·영남신학대학교·대신대학교)와 전문대학 3개교(대경대학교·영남외국어대학교·호산대학교), 고등학교 12개교, 중학교 15개교, 초등학교 31개교 등이 있다. 학생 수는 13만 939명으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공공시설

공공 도서관은 옥곡동에 경산시립장산도서관, 계양동에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하양읍에 경산시립도서관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밖에 옥산동의 도담도담작은도서관을 비롯한 공립 작은도서관 4개소 등이 있다.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2개소(경산중앙병원·세명병원)를 비롯하여 병원 5개소와 요양병원 9개소, 보건소 1개소 등이 있다. 언론 매체는 2020년을 기준하여 주간 신문 7개 사와 인터넷 신문 19개 사 등이 있다. 공공 체육시설은 상방동에 육상트랙·축구장을 갖춘 시민운동장을 비롯하여 경산실내체육관·경산수영장과 테니스장·럭비구장·풋살구장·족구장·농구장·인라인롤러장 등으로 이루어진 경산생활체육공원, 진량읍에 수영장·헬스장 등을 갖춘 경산국민체육센터, 하양읍에 하양생활체육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문화·전시·공연 시설은 사동에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경산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 등을 소개하는 경산시립박물관과 동부동생활문화복합센터, 계양동에 공연장·전시실 등을 갖춘 경산시민회관, 서상동에 향토문화를 보존·계승하고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를 주관하는 경산문화원과 경산생활문화센터, 대동에 영남대학교 박물관과 천마아트센터, 유곡동에 대구한의대학교 박물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하양읍에 경산시문화회관과 대구가톨릭대학교 박물관, 진량읍에 진량문화회관과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점자출판박물관, 남산면에 원효·설총·일연 세 성현의 업적과 정신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삼성현역사문화관 등이 있다. 예술단으로는 시립 교향악단과 연극단·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 등을 운영한다.

문화행사 및 축제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를 전후하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경산자인단오제가 자인면의 계정숲 일원에서 열린다. 경산자인단오제는 신라 말 또는 고려 초에 왜구의 침략에서 자인을 구한 한장군(韓將軍) 설화에 기반하여 '한장군 놀이'로 전해 오다가 2007년에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자인단오제는 한장군대제를 시작으로 호장장군 행렬·여원무(女圓舞)·팔광대 탈춤·단오굿 등 다섯 연행(演行)으로 구성되며, 이밖에 씨름대회·음악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9월에는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열려 와촌면의 갓바위공영주차장 일원에서 대학입시 합격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행사·법회를 비롯하여 다례 봉행, 산사음악회, 시립 예술단 공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10월에는 지역 특산물인 대추를 주제로 하는 경산대추축제가 열려 경산생활체육공원 어귀마당에서 경산대추 묘목 무료 나눔, 한복 패션쇼, 경산대추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 판매와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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