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 관광

완도군의 관광

장도 청해진 장보고 유적지

장도 청해진 장보고 유적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 신라시대에 동방 해상무역을 장악하였던 청해진을 비롯하여 고산 윤선도·충무공 이순신 등과 관련된 역사·문화 유적,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읍면 곳곳에 분포하는 해수욕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완도·신지도·고금도·약산도 등의 섬들이 육지와 연결되어 접근하기가 한층 용이해졌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청산지구

1981년 서남해안의 완도군과 신안군·고흥군·진도군·여수시에 속하는 해안 일대와 도서 등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완도군에서는 소안·청산지구가 해상국립공원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소안·청산지구에는 소안면·청산면·보길면을 중심으로 완도읍·노화읍·신지면 일부로서 청산도·소안도·보길도·횡간도·대모도·소모도·당사도·예작도·장도·항도·지초도·불근도·여서도·항도 등의 섬들이 포함된다.

완도읍 정도리 해변은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에 깎여 다듬어진 몽돌들이 모래사장처럼 펼쳐지며 활 모양의 해안선을 따라 계단처럼 여러 층을 이루는 빼어난 경관을 빚어내어 1972년 명승(완도 정도리 구계등)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조선 중기의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가 보길도에서 만년을 보내며 조성한 세연지(洗然池)·세연정(洗然亭)·낙서재(樂書齋)·곡수당(曲水堂)·동천석실(洞天石室) 등으로 이루어진 원림(園林)이 2008년에 명승(보길도 윤선도 원림)으로 지정되었다. 이밖에 보길도에는 예송해수욕장·중리해수욕장·통리해수욕장과 보옥리 공룡알해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예송리상록수림과 정자리황칠나무, 아름다운 일몰이 펼쳐지는 망끝전망대, 고산윤선도문학체험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소안면에는 수려한 해안 경관과 함께 천연기념물인 미라리상록수림과 맹선리상록수림을 비롯하여 미라리해수욕장과 진산해수욕장·부상해수욕장, 일제강점기 소안도의 항일투쟁을 기리는 소안항일운동기념관과 당사도 등대 등의 명소가 있다. 또한 청산면의 청산도는 2007년에 신안군(증도)·담양군(창평면)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의 삶 속에서 느림의 행복을 추구하는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다. 청산도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구들장논을 비롯하여 청산도를 한눈에 둘러보고 멀리 거문도·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는 범바위와 영화 《서편제》 촬영지, 청정한 해양 환경·자원과 첨단 정보통신기술 등을 결합하여 치유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청산해양치유공원, 지리해수욕장과 신흥해수욕장 등이 있으며, 섬 안의 마을과 산과 바다를 연결하는 길을 따라 미항길·동구정길·서편제길·화랑포길·사랑길·고인돌길을 비롯한 11개 코스 17개 구간(42.195㎞)의 슬로길이 조성되어 있다.

자연·레저·체험휴양 관광

완도읍 동망산 일대에 조성된 다도해일출공원에 우뚝 솟은 높이 76m의 완도타워에 오르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고, 밤에는 타워 외관에 설치된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야경과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완도항과 완도타워를 오가는 모노레일을 운행하여 수려한 경관을 즐기며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완도타워에서 모노레일 하차장까지 집라인이 설치되어 짜릿한 활강을 체험할 수도 있다. 완도항 앞바다의 주도(珠島)는 희귀식물 등으로 뒤덮여 천연기념물(완도 주도 상록수림)로 지정되었으며, 대신리에 해상왕 장보고의 일대기를 담은 TV 드라마 《해신(海神)》 등을 촬영한 청해포구촬영장, 장좌리에 도립 완도자연휴양림, 군내리에 해조류센터 등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완도 북부의 군외면에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으로서 산림전시관과 열대·아열대 온실을 비롯하여 관찰원·관찰로·수생식물원·전망대 등으로 이루어진 국립난대완도수목원이 조성되어 있다.

신지면의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널따란 모래사장과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하는 풍경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친환경안전해변으로 인증받은 남해안의 손꼽히는 해수욕장이며, 명사십리(鳴沙十里)는 모래 우는 소리[鳴沙]가 십 리 밖까지 들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008년에는 명사십리 일원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광지로 지정되어 오토캠핑장과 완도해양치유센터·해양기후치유센터·해양문화치유센터 등이 조성되었다. 금일읍의 평일도에는 길이 3㎞, 너비 200m의 넓은 백사장으로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가 장관을 이루는 금일명사십리(明沙十里)해수욕장이 피서지로 인기가 높고, 수령 200년이 넘는 해송 1000여 그루가 자생하여 군락을 이루는 월송해송림은 일몰과 월출 광경이 아름다운 야영 명소로 꼽힌다. 이밖에 금당면의 금당도는 100~150m의 수직 절벽을 이루는 천불전을 비롯하여 코끼리바위·남근바위·초가바위·상여바위·스님바위·부채바위·병풍바위 등이 '금당 8경'으로 꼽히며, 약산면의 약산도에 약산해안치유의숲과 삼문산진달래공원, 생일면의 생일도에 금곡해수욕장·용출리해안갯돌밭 등의 명소가 있다.

먹거리 명소로는 완도읍 가용리에 지역 특산물인 완도전복거리가 형성되어 있으며, 이밖에 완도중앙시장 등의 상설시장과 완도장·군외장·노화장·고금장·금일장 등의 5일장에서 재래시장의 정취와 다양한 먹거리·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체험마을로는 해초비누 만들기와 바다낚시·전복생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군외면의 신학마을을 비롯하여 신지면의 울모래마을, 보길면의 보옥어촌체험마을, 노화읍의 북고어촌체험휴양마을 등이 있다.

역사·문화 관광

완도읍 장좌리 앞바다의 장도(장군섬)에 통일신라 때 장보고가 이른바 해상왕국을 이루었던 청해진 유적이 남아 있어 사적(완도 청해진 유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장좌리 마을에서 장도까지 장도목교가 보행교로 연결되어 있으며, 썰물 때 물이 빠지면 바닥을 걸어서 통행할 수도 있다. 장좌리 해안에는 장보고의 업적을 기리고 해양개척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장보고기념관·장보고공원과 해양생태전시관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밖에 군내리에는 1722년(경종 2)에 건립되어 중앙에서 내려온 관리나 사신들이 머무는 숙소로 사용하던 완도객사(전남문화재자료), 죽청리에는 완도군이 설치된 이듬해인 1897년에 창건된 완도향교(전남문화재자료)가 있다. 또한 고금면의 고금도에는 정유재란 때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충무공 이순신의 유해를 80여 일간 안치하였던 월송대(月松臺)와 충무공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향하는 충무사(忠武祠)가 있어 사적(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유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생일면의 생일도 백운산 자락에는 1719년(숙종 45)에 창건된 학서암(鶴棲菴)이 있다.

둘레길

전남 해남군 땅끝탑에서 서해안을 따라 인천시 강화군까지 이어지는 서해랑길 109개 코스 가운데 해남군 남창시외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완도대교~불목리 선착장~장보고기념관을 거쳐 완도읍 가용리의 해조류센터에 이르는 86코스(24.5㎞), 해조류센터에서 완도타워~완도원네스리조트~정도리 구계등을 거쳐 완도읍 화흥리의 화흥초등학교에 이르는 87코스(18.3㎞), 화흥초등학교를 기점으로 상왕산~완도수목원~망축리마을회관을 거쳐 군외면 원동리의 원동버스터미널에 이르는 88코스(15.3㎞) 등 3개 코스가 완도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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