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 사회문화

군포시의 사회문화

군포중앙도서관

군포중앙도서관

교육기관

전통 교육기관은 조선시대에 과천현에 속하여 1398년(태조 7)에 창건된 과천향교가 지방의 공공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으며, 곳곳의 서당이 사학(私學)의 역할을 하였다. 근대 교육기관은 1909년 지금의 속달동에 안산좌동학교, 1910년 지금의 산본동에 과남학교(果南學校) 등이 설립되어 강습소 형태로 운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초의 공립보통학교는 1920년 군포역 부근에 군포공립보통학교가 개교한 뒤 1959년 당동의 현 위치로 이전하여 지금의 군포초등학교로 이어진다. 이 학교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8·15 광복 이후에도 관내의 유일한 6년제 초등 교육기관으로서 인근의 안양·안산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

이밖에 1964년 화성군 반월국민학교의 둔대분실이 개설되어 1967년 둔대분교를 거쳐 1970년 둔대국민학교로 개교하였으며, 1994년 화성군 반월면의 둔대리 등이 군포시에 편입되어 지금의 둔대동 둔대초등학교로 이어진다. 1982년 금정동의 금정국민학교(지금의 금정초등학교)가 개교하였고, 1985년 금정국민학교의 15학급을 분리하여 산본동의 산본국민학교(지금의 산본초등학교)가 개교하였으며, 1993년에는 산본국민학교의 학급 일부를 분리하여 광정국민학교(지금이 광정초등학교)와 둔전국민학교(지금이 둔전초등학교)가 개교하였다.

중등교육은 1927년 군포공립보통학교에서 간이농업보습과를 설치하고 이듬해에 졸업생지도학교로 선정되어 영농 실습 등 실업교육을 실시하였으나 정규 학교로 발전하지는 못하였다. 군포의 첫 중등 학교는 1982년이 되어서야 당동에 군포중학교가 개교하였고, 1985년 산본동에 산본중학교가 개교하였다. 고등학교는 1988년 금정동에 군포고등학교가 처음으로 설립되었다. 고등 교육기관은 1953년 서울 서대문구 대조동에 설립된 순복음신학교가 1979년 지금의 당정동으로 이전한 뒤 1990년 순복음신학대학(정규대학), 1993년 순신대학교(종합대학)를 거쳐 1997년에 한세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지금에 이른다.

군포의 각급 학교는 1990년대 이후 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 증가로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였다. 2018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대학교 1개교(한세대학교)를 비롯하여 고등학교 8개교, 중학교 12개교, 초등학교 26개교 등이 있다. 학생 수는 총 3만 938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학생 수의 1.8%를 차지한다.

공공시설

공공 도서관으로는 산본동의 중앙도서관·산본도서관·어린이도서관, 당동의 당동도서관, 대야미동의 대야도서관, 부곡동의 부곡도서관 등 시립도서관 6개소, 군포1동의 사랑이꽃피는작은도서관을 비롯하여 40여 개소의 작은도서관 등이 있다. 2018년을 기준하여 의료기관은 원광대학교의과대학산본병원 등 종합병원 2개소와 병원 3개소, 보건소 1개소 등이 있다. 언론 매체로는 주간 신문사 4개소와 인터넷 신문사 10개소 등이 있다.

공공 체육시설은 다목적 체육관 및 수영장·탁구장·배드민턴장·헬스장 등의 실내 체육시설을 갖춘 군포국민체육센터와 축구장·육상 트랙 및 풋살장·게이트볼장·야외 농구장 등의 실외 체육시설로 이루어진 부곡동의 복합생활스포츠타운, 축구장·육상 트랙과 인라인스케이트장·테니스장·농구장·족구장 등의 실외 체육시설과 실내체육관을 갖춘 금정동의 시민체육광장, 농구장·배구장·배드민턴장·탁구장 등을 갖춘 금정동의 송죽다목적체육관 등이 있다.

전시·문화·공연 시설로는 산본동에 대·소 공연장과 전시실·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군포문화예술회관, 소규모 공연 등에 활용되는 다목적 스튜디오와 시각예술 창작공간 및 공연예술 연습공간 등을 갖춘 군포시생활문화센터, 어린이를 위한 창의예술센터와 군포의 역사 자료 및 유물들을 전시하는 군포이야기자료관 그리고 청년 예술가들과 시민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예술창작촌 등으로 구성된 수리산상상마을 등이 있다. 이밖에 천체관측실과 소형 천체투영기 플라네타리움·천문우주체험관·4D입체영상관 등을 갖춘 대야미동의 누리천문대, 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대야동의 물누리체험관, 경기도무형문화재(10호)로 지정된 방짜유기장의 제작기술을 전승·보존하기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마련된 도마교동의 군포시방짜유기전수교육관, 향토문화의 보존·계승과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를 주관하는 당정동의 군포문화원, 유휴화된 지하보도를 미술관으로 재창조한 당동의 용호동굴미술관 등이 있으며, 예술단으로 시립 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2011년부터 철쭉이 활짝 피는 매년 4~5월 중에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산본로데오거리 등 시 일원에서 군포철쭉축제가 열려 축하 공연과 철쭉가요제 등의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이밖에 2004년부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군포지부(군포예총)가 주관하여 문학제·음악회와 미술 전시, 무용·연극·국악 및 대중예술 공연 등을 펼치는 군포예인예술제, 매년 가을 음악·무용·연극·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생활문화 공동체가 참여하여 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군포생활문화축제, 음력 1월 초와 7월 초에 시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수리산 산신제, 매년 11월에 한 해 농사의 수확을 감사하고 이듬해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덕고개 당숲제 등이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정월 대보름에 지금의 속달동에 위치한 군포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경기도문화재자료 95)에서 마을 주민들이 목줄과 곁줄이 있는 대형 줄을 만들고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하며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속달동 줄다리기, 집을 지을 때 집터를 닦는 의례와 놀이로 행하던 둔대 지경다지기, '모 심는 소리' '논 매는 소리' '논 훔치는 소리'의 둔대 농요 등이 전한다.

문화재

국가 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1점(안중근의사 유묵-사군천리망안욕천이표촌성행물부정)과 사적 1개소(군포 산본동 조선백자 요지)가 있다. 도 지정 문화재로는 경기도무형문화재 1점(방짜유기장), 경기도기념물 4점(정난종선생묘 및 신도비일원·이기조선생묘·전주이씨안양군묘·김만기선생묘 및 신도비), 경기도문화재자료 1점(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 등이 있다. 이밖에 향토유적 1점(둔대동 박씨 고택)이 있다.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