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공업

경상북도의 공업

포항제철

포항제철

총생산액 중 공업의 비중은 1970년 이전 불과 5% 미만에서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약 20%로 급성장하였다. 1990년대에는 포항종합제철소와 포항 제1·2·3연관단지, 구미 제1·2·3단지, 그외 김천공단·왜관공단·경주공단(용강)·다산주물공단 등의 설립으로 공업발전의 바탕이 되었다. 1999년 구미 제4국가산업단지와 포철 제4연관단지 등 총 33개 단지 290만 평의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공업발전은 대규모의 공업단지 조성으로 이루어진다. 포항시의 경우 종합제철소가 가동되기 전인 1972년 139개 공장에서 종업원 2,373명으로 전국대비 0.24%의 낮은 비율을 보였으나 1980년에 이르러 종업원수 2만 4318명으로 전국대비 1.21%로 급성장했으며, 1988년 2만 8412명으로 1972년에 비해 11배가 증가했다. 즉 포항지역에는 1차금속이 전국대비 17.2%로 높은 비율이며 기계공업 10.4%, 비금속 1.97%, 화학 0.38% 등이다.

포항철강공업단지는 국내 최대 내륙공업단지이며, 517개사가 입주한 구미공업단지는 전자 및 섬유공업이 특화되었다. 그밖에 농기계 주물생산단지로서의 김천공단과 왜관공업단지, 고령군의 다산주물공단 등 지역특성에 알맞게 계획된 지방공업지구가 조성되어 있다.

1980년까지 공업생산액은 전국공업생산액의 약 10%를 차지하였다. 2대 공업은 1차 금속공업과 섬유공업을 들 수 있다. 공업생산액에서 1차 금속공업이 총액의 1/3로 제1위, 섬유공업이 총액의 1/4을 차지하여 제2위이고, 섬유공업이 2001년 종업원수(3만 3613명)나 사업체수(1,200개)에서 가장 우세하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공업생산액의 1/3을, 구미시가 1/5을 차지하고, 여기에 경산시를 합치면 3개 시군이 도내 공업생산액의 60%를 차지한다.

공업부분별로 보면 1차 금속제조업은 포항시, 섬유 및 화학제품제조업은 구미시와 경산시, 기계공업은 구미시, 음료 및 담배제조업은 김천시·포항시, 시멘트는 문경시가 각각 그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공단별 수출식적을 보면 1998년 포항공단은 21억 7600만 달러, 1999년 구미공단은 113억 6300만 달러였고, 품목은 전기전자·철강금속·섬유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