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크 왕조

아르투크 왕조

[ Artuqid dynasty ]

요약 튀르키예 남동부(옛 이라크 북부)의 디야르바키르 지역에 있었던 투르크멘족 왕조.

시조는 아르투크 이븐 엑세브로서 셀주크왕조를 위하여 일하다가 1086년 팔레스타인 지역을 차지하였다. 아들 무인 앗 딘 쇠크멘은 아르투크를 승계하여 1102년 디야르바키르 북부 히슨카이파, 마르딘 등의 지역을 지배하였고, 또다른 아들인 나즘 앗 딘 일가지는 이라크 총독을 지냈다. 1107년 무렵 일가지는 다시 디야르바키르로 파견되었는데, 당시 마르딘에 자리잡고 있던 조카를 내쫓고 그곳을 자신의 왕도(王都)로 삼았다.

이후 쇠크멘의 왕계는 히슨카이파를 중심으로 이어져나갔다. 이들은 12세기 전반까지 디야르바키르 전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였고 유프라테스강 북동부 지방까지 영토를 확대하였다. 알레포에서 장기왕조가 일어나자 아르투크왕조의 세력은 점차 약화되었고 마침내 1186년 이집트의 지배자 살라딘에게 복속되었다.

그뒤 셀주크왕조와 흐와레즘샤왕조의 봉국으로 200여 년을 지속하였으나, 몽골제국 왕실 후예인 티무르의 서아시아 원정이 있은 뒤 그들의 지배를 받다가 1408년 카라 코윤루왕조의 카라 유수프에게 정복되었다. 이들의 유적은 많이 전해지지 않으나 화려한 건축문화를 지녔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술은 셀주크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서양의 비잔틴문화 요소도 가미되어 있다. 유물로 비단과 금세공품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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